메뉴 건너뛰기

거대 양당 속 기반 마련 과제
3석 소수정당 한계도 걸림돌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한 뒤 두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성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이준석 대표에 이은 개혁신당의 두 번째 대표로 허은아 후보가 선출됐다. 허 대표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개혁신당의 존재감을 보이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 많은 인재를 당선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그는 “2027년 대선에서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허 후보가 38.38%를 득표해 당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전당대회는 허 후보와 이기인 후보의 양강 구도였는데, 허 후보가 35.34%를 얻은 이 후보를 이겼다. 허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까지 맡는다.

항공사 승무원 경력이 있고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인 허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 수석대변인으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 전 대표 측근 그룹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최고위원 후보에 나섰고,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자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놓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허 대표는 수락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 수권정당이 되도록 외연을 확장하는 대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에는 이기인 후보와 3위 조대원 후보(11.48%), 4위 전성균 후보(9.86%)가 당선됐다.

새 지도부는 22대 국회에서 소수정당(3석)인 개혁신당의 존재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차별화할 지점도 찾아야 한다. 당내에선 조응천·이원욱·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 여러 세력을 하나로 규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762 테마주 열풍에 다시 불붙는 빚투… 20兆 돌파 올해 최대 랭크뉴스 2024.06.16
21761 독일서 유로2024 경기 앞두고 '곡괭이 위협'…경찰 총쏴 제압 랭크뉴스 2024.06.16
21760 "한국 공정위가 전 세계 관행을 법 위반이라 했다"...쿠팡, 美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 랭크뉴스 2024.06.16
21759 롯데하이마트, 판촉 사원 파견근무 종료하고 매장직 1400명 직고용 랭크뉴스 2024.06.16
21758 '배달 오토바이' 공포의 질주‥들이받힌 50대 남매 사망 랭크뉴스 2024.06.16
21757 이번 주 '채 상병 국정조사' 시동‥"특위에서 진상 규명" 랭크뉴스 2024.06.16
21756 유감 표한 정부 "비상진료체계 강화"‥정치권은 뒷북 대응 랭크뉴스 2024.06.16
21755 6월 17일 한겨레 그림판 랭크뉴스 2024.06.16
21754 국회 중재에도 서울대병원 "교수 절반 휴진"… 의료 파국 '갈림길' 랭크뉴스 2024.06.16
21753 정부, ‘의협 3대 요구’ 거절…“불법 휴진 전제 부적절” 랭크뉴스 2024.06.16
21752 대통령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야권 비판에 “北 잘못부터 지적해야” 랭크뉴스 2024.06.16
21751 “금리인하 가능” vs “인내심 갖고 긴축”…정부-한은 ‘힘겨루기’ 랭크뉴스 2024.06.16
21750 국민이 임기 절반도 못 참은 유일한 대통령, 윤석열이 가야 할 길 랭크뉴스 2024.06.16
21749 ‘나혼산’ 나온 박세리 단독주택, 경매 넘어갔다 랭크뉴스 2024.06.16
21748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나왔다…직접 설계했다는 '나혼산' 그 건물 랭크뉴스 2024.06.16
21747 "지금도 의사 없어 다른 병원 가라는데"‥집단 휴진에 불안감 커져 랭크뉴스 2024.06.16
21746 물컵 절반에 침 뱉는 일본…반복되는 대일 자충수 외교의 비극 랭크뉴스 2024.06.16
21745 ILO ‘돌봄노동 차별 철폐’ 채택…‘의장국’ 한국은 역주행 랭크뉴스 2024.06.16
21744 “10년 뒤 의사 증가 막는 게 지금 환자 생명보다 중요한가” 랭크뉴스 2024.06.16
21743 서울대병원 교수들 내일부터 휴진‥정부에 3대 요구안 제시 랭크뉴스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