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술잔에 입만 댔을 뿐 음주운전은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온 가수 김호중 씨.

그런데 음주운전 의혹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유흥주점을 방문하기 전 또 다른 술자리에 갔던 정황을 확보하고, 유명 가수를 포함한 동석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 앞에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섭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한 남성, 가수 김호중 씨입니다.

옆자리에 타고 있던 유명 래퍼출신 가수도 뒤를 따라갑니다.

김 씨가 교통사고를 내기 5시간 전 방문한 식당 앞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흥주점 술자리 말고도 김 씨가 또 다른 술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결제할 때만 병이 몇 개인지 확인하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라서‥(음주) 여부는 저희가 알 수가 없고 CCTV가 룸에는 아예 없어요."

술자리는 1시간 30분 정도 계속됐는데 당시 결제한 영수증을 보면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주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명 가수와 개그맨을 포함해 모두 5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호중 씨가 이 식당에 오기 전 스크린골프장에도 들렀는데 이곳에서도 술자리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호중 씨가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적어도 1번 이상의 술자리에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동석했던 술자리가 모두 밀폐된 곳에서 있었기 때문에 종업원들은 김씨가 실제 술을 마시는 건 보지 못했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당시 함께 있던 동료 연예인들과 동석자의 진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명 가수 소속사 관계자 (음성변조)]
"본인한테 확인을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지금 연락이 안 돼 가지고‥"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잇따른 증거인멸 정황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호중 씨는 어제와 오늘 경남 창원 공연을 이어갔지만, 오는 6월 1일, 예정돼 있던 김천실내체육관에서의 공연은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고무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136 한·중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내일 개최…북·러 정상회담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17
22135 푸틴 이르면 18일 ‘24년 만에 방북’…무기협력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22134 갑자기 등장한 최태원 회장, 고개 숙였지만 ‘일부일처제’는?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7
22133 투숙객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호텔 직원…검찰이 석방? 랭크뉴스 2024.06.17
22132 "'140억 배럴' 브리핑은 윤 대통령이 매장 가능성 듣고 직접 결정" 랭크뉴스 2024.06.17
22131 푸틴 이르면 내일 ‘24년 만에 방북’…무기협력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22130 최태원 이혼 2심 재판부, 판결문 수정…'1.3조 분할'은 유지(종합) 랭크뉴스 2024.06.17
22129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제기한 배현진 의원 경찰 고소 랭크뉴스 2024.06.17
22128 최태원 재판부, 초유의 '1.3조 판결문 수정'... 다시 판 흔들린 세기의 이혼 랭크뉴스 2024.06.17
22127 서울대 의대가 시작한 집단 휴진, 내일 대학병원 전체로 확대 랭크뉴스 2024.06.17
22126 김정숙 여사에 고소당한 배현진 "애가 닳긴 하나 보다" 랭크뉴스 2024.06.17
22125 "암 검사 결과 오늘 들어야 하는데..." 불안감 가득한 서울대병원 휴진 첫날 랭크뉴스 2024.06.17
22124 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41원↑·경유 38원↑ 랭크뉴스 2024.06.17
22123 서울대 의대가 시작한 집단 휴진, 내일 대학병원 전면 휴진으로 랭크뉴스 2024.06.17
22122 '유시민 유죄' 확정되자마자‥이재명 직격한 한동훈 랭크뉴스 2024.06.17
22121 정부 "유류세 일부 환원"‥7월부터 휘발유 리터당 41원 인상 랭크뉴스 2024.06.17
22120 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의혹 제기 배현진 의원 고소 랭크뉴스 2024.06.17
22119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2개월 연장···인하 폭은 축소 랭크뉴스 2024.06.17
22118 최태원 쪽 “판결 오류” 지적에…재판부 즉각 판결문 수정 랭크뉴스 2024.06.17
22117 공정위에 맞선 쿠팡, 시정명령 후 로켓배송 정말 중단할까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