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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행사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중 앞에 나선 건 169일 만입니다.

반환에 결정적 역할을 한 김 여사의 참석을 불교계가 간곡히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정새배 기잡니다.

[리포트]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사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화된 한미 관계를 원동력으로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또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반환을 통해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회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힘쓰겠습니다."]

반환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중 앞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자승 스님의 분향소 방문 이후 169일 만입니다.

불교계는 김 여사가 지난해 미국 순방에서 반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김 여사께서) 보스턴박물관 측과의 협상과 이운 승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대통령실은 불교계의 간곡한 요청으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동반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여사가 "이번 '환지본처'는 천만 불자들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 외교에 이어 공개 행사에 나선 김 여사는 향후 외교 일정 등을 중심으로 공개 행보를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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