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 해당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소리 측을 불러 조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관저로 옮기기 전에 거주했던 아파트의 입주민도 모레 참고인 자격으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로 줬다는 책들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MBC에 제보했던 그분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재작년 말 권성희 씨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책 한 무더기를 주웠다고 했습니다.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했다는 최 목사 저서 4권도 있었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2022년 7월 23일"이라고 최 목사가 쓴 글이 적혀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회고록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직인이 찍힌 회고록과, "구국의 영웅으로 등판하신 윤 대통령님께 남편을 대신해 이 책을 올린다"고 이순자 씨가 글귀를 적은 전두환 회고록도 나왔습니다.

권 씨는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관저로 이사한 직후 책을 주웠다고 했습니다.

[권성희/아크로비스타 주민]
"경호원들이 안 보이니까 이분들이 이사 가셨나, 그런데 이게 짐스럽다고 생각하셔서 버리고 가셨나."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권 씨가 MBC에 제보한 내용을 보고, 모레 권 씨에게 최 목사 책을 갖고 나와달라고 했습니다.

최 목사는 디올백 외에도 샤넬화장품과, 위스키와 책, 스탠드와 전통주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검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내일은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도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의 인사 청탁을 하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도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서울의소리와 최 목사가 공모한 정치 공작이라고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가 이번 주 초 마무리되는 만큼,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 여부와 조사 방식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378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직전 30억짜리 고급 아파트에 숨어 지냈다 랭크뉴스 2024.05.08
25377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랭크뉴스 2024.05.08
25376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5.08
25375 정명석 앞 무릎꿇고 사진…서초경찰서 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랭크뉴스 2024.05.08
25374 녹아내리는 빙하에 무너지는 생태계‥'기후변화 위기' 최전선 남극 랭크뉴스 2024.05.08
25373 '염산 테러' 당한 말레이 축구 국대…"한국전서 골 넣은 그 선수" 랭크뉴스 2024.05.08
25372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논란 원하지 않았다’…법무부의 이례적 설명 랭크뉴스 2024.05.08
25371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5.08
25370 라인야후 "모회사 자본변경 강력요청"…네이버 출신 신중호 이사제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8
25369 “권도형, 체포 전 29억 고급 아파트에 숨어 지내” 랭크뉴스 2024.05.08
25368 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 속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5.08
25367 의대증원 배분 교육부 ‘회의록 있다→확인 못 해줘→제출 의무 없다’ 랭크뉴스 2024.05.08
25366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랭크뉴스 2024.05.08
25365 “권도형, 체포 전 29억 고급 아파트서 은신 생활” 랭크뉴스 2024.05.08
25364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랭크뉴스 2024.05.08
25363 채상병 특검 ‘거부’, 김건희 수사 ‘협조’…윤, 기자회견 예상답변 랭크뉴스 2024.05.08
25362 일본 라인 한국인 이사 0명 됐다…압박에 결국 지분매각 협상 랭크뉴스 2024.05.08
25361 사라지는 은행…5년간 9백여 곳 문 닫아 [고령층금융] 랭크뉴스 2024.05.08
25360 [영상]홍수로 238명 사망…'희생자 애도' 임시공휴일 선포한 케냐 랭크뉴스 2024.05.08
25359 보수 시민들도 “김 여사 의혹, 소상히 해명을” “특검 거부 말고 받아들여야”[국정쇄신 시민컨설팅]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