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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뉴스1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소속사가 조직적 증거 인멸 움직임을 보였고, 김씨가 사건 당일 현장에서 도주한 점을 볼 때 구속 요건은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씨의 음주 정황도 지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오후 4시쯤 서울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술과 음식을 주문했다. 이후 직접 운전해 강남구의 한 음식점으로 이동, 동석한 일행들과소주 7병, 맥주 3병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다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 도착했다.

김씨와 소속사는 김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김씨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취지의 소변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3차까지 술자리에 있었던 김씨가 결국 귀가 후에 다시 4차를 하러 나가다가 뺑소니를 냈는지, 이 과정에서 음주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라고 했다.

구속 여부와 관련 없이 김씨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KBS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공연에 김씨를 빼달라고 주관사에 요청했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 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인 김씨의 경북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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