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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SNS 캡처

[서울경제]

캐나다의 한 교과서가 한국의 제주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서 교수는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으로부터 제보 하나를 받았다.

캐나다의 프랜티스 홀 교과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란 교과서에서 제주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이 교과서를 사용하는 곳은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인 만큼 학생들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 교수는 “(교과에서에서) 일본인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는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기하면서 제주도도 포함시키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꼭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일본해 단독 표기가 아닌 동해와 병기 표기됐다.

현재 일본 고교생이 사용하는 196종의 교과서 중 사회과목(역사총합·사회총합·공공)을 발간하는 모든 출판사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실린다.

또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같이 대다수 출판사들이 독도와 관련한 왜곡된 주장을 담은 이유는 일본 정부가 2018년 고시한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전범국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거짓을 가르치고 전쟁 책임을 은폐하려는 후안무치한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국의 학생들을 분별없는 괴물로 키우지 않으려면 일본은 제대로 역사를 기록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 똑똑히 교육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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