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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이후 첫 공연을 마친 가운데 두 번째 공영도 강행합니다.

김호중은 오늘(19일) 오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트 클래식 아레나 투어’ 창원 두 번째 날 공연을 이어갑니다.

앞서 어제 공연에서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와 관련해 김호중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오는 23~24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도 나올 예정이다. 다만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를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어제 새벽 1시쯤부터 4시간가량 김 씨가 방문했던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함께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부탁한 범인도피 교사죄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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