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사진

배우자의 불륜을 입증하려고 상대의 통화 내용을 불법으로 녹음한 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는 지난달 16일, 아내가 남편의 상간녀를 상대로 낸 위자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원심 판단과 달리 아내가 제출한 남편과 상간녀의 통화 녹음 파일은 증거로 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은 아내가 남편 몰래 휴대전화에 '스파이 앱'을 설치해 확보한 자료였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형사소송법 법리가 가사 소송 절차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상대방의 동의 없이 증거를 취득했다는 이유만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제3자가 전기통신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행위는 감청에 해당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되고, 불법감청에 의해 녹음된 전화 통화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939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 아냐…집회 허용" 대법 판결확정 랭크뉴스 2024.04.12
32938 수능 4개 틀리고도… 의사 대신 목수 택한 30대 “후회 없다” 랭크뉴스 2024.04.12
32937 이창용 한은 총재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아직 금리 인하 깜빡이 켠 상황 아니야” 랭크뉴스 2024.04.12
32936 “식물인간된 딸, 가해男 구형량이 5년?” 울분에…檢 “상향 검토” 랭크뉴스 2024.04.12
32935 총리 인사로 ‘협치’ 시험대…조직 개편 등도 고심 랭크뉴스 2024.04.12
32934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본토 공격···미국엔 ‘개입 말라’ 메시지” 랭크뉴스 2024.04.12
32933 '조국 법무부 장관행' 걱정한 '법조선비'…정성진 전 장관 별세 랭크뉴스 2024.04.12
32932 다이소, 작년 매출 3조4604억·전년比 18% 증가... “가성비·화장품 통했다” 랭크뉴스 2024.04.12
32931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20년형 무겁다”…유족 “사과 하나 없어” 랭크뉴스 2024.04.12
32930 이혼 요구한 남편 잠들때, 고글·장갑 끼고 빙초산 뿌린 아내 랭크뉴스 2024.04.12
32929 가수 박보람, 지인과 모임 중 쓰러져 사망…"깊이 애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12
32928 여당서 '채상병 특검' 찬성론‥'총선 참패' 후폭풍 본격화 랭크뉴스 2024.04.12
32927 "우리가 ATM이냐" 정의당에 뿔난 진보 유권자들… 왜? 랭크뉴스 2024.04.12
32926 금투세 폐지·안전진단 생략 ‘윤의 약속’…총선 참패에 ‘동력 상실’ 랭크뉴스 2024.04.12
32925 10곳 넘는 병원 ‘수용불가’…호흡 곤란 50대 사망 랭크뉴스 2024.04.12
32924 구미서 훈련 중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집단 식중독 증상(종합) 랭크뉴스 2024.04.12
32923 믿었던 통역사가 ‘대도’…“오타니 통장서 219억 빼돌려” 랭크뉴스 2024.04.12
32922 "지구는 '2년'밖에 안 남았다"…유엔 기후변화 수장 '섬뜩한 경고' 랭크뉴스 2024.04.12
32921 ‘강남 납치 살해범’ 2심도 무기징역···법원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 랭크뉴스 2024.04.12
32920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 아냐”···대법 ‘집회 허용’ 판결 확정 랭크뉴스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