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입주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
“계단 높이 맞추려 보수공사”
구청 “현장 찾아 조사 계획”
커뮤니티 캡처

준공을 앞둔 대구 아파트에서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기 위해 계단을 깎아내는 보수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공사 업체가 야밤에 계단을 깎아냈다”며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 예정자들 몰래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을 받지 못할 것 같으니까 계단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한 것 같다”며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 일부 계단의 층간 높이는 1.94m에 불과했고, 이를 2.1m로 늘리기 위해 계단 하나하나를 16㎝씩 깎아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 밖에도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국의 조치를 요구했다.

현재 관할 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담당자가 현장을 찾아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안전에 문제가 있어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602 사망 훈련병 동료들 "쓰러지기 전 건강 이상 보고한 적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6.03
22601 작년 종부세 대상자 ‘61%’ 뚝 떨어져…세액은 38% 감소한 4.2조 랭크뉴스 2024.06.03
22600 나흘만에 입 연 최태원…'질적 성장' 의지 밝히며 정면돌파 나서(종합) 랭크뉴스 2024.06.03
22599 하천가서 목줄 안한 개와 충돌한 자전거 운전자 숨져 랭크뉴스 2024.06.03
22598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부탄가스 5천600개 폭발 장소는 인도 랭크뉴스 2024.06.03
22597 ‘수사 중’ 김정숙 특검법 발의에 “김건희는?” 비판···국민의힘 지도부도 ‘신중’ 랭크뉴스 2024.06.03
22596 [단독] '채상병 사건' 국방부 재배당 전날... 군사비서관-안보실 집중 연락 랭크뉴스 2024.06.03
22595 [속보]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랭크뉴스 2024.06.03
22594 전공의 사직서 수리된다…1만명 일반의 시장에 쏟아질 듯 랭크뉴스 2024.06.03
22593 포항 앞바다 140억 배럴 발표에, 에너지 관련주 터졌는데‥ 랭크뉴스 2024.06.03
22592 [단독]국민연금 "韓증시 이대로 가면 투자 않는게 적절" 랭크뉴스 2024.06.03
22591 “매장량 많을 듯” 회신에 교차검증까지… 尹 깜짝 발표까지 랭크뉴스 2024.06.03
22590 여당 지도부 "김정숙 특검 대신 권익위"‥성일종 "특검은 민주당 논리" 랭크뉴스 2024.06.03
22589 대통령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남북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6.03
22588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높은 영일 앞바다 개발 소식에 ‘7광구’는? 랭크뉴스 2024.06.03
22587 [속보]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 성역 없다" 랭크뉴스 2024.06.03
22586 “민주당이 어쩌다”… ‘이재명 꽃길’ 닦기에 당내 반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6.03
22585 동료 직원에게 음란 사진·메시지 보낸 현직 경찰관 구속 랭크뉴스 2024.06.03
22584 “불고기에 춘천닭갈비”… 김호중 ‘구치소 식단’ 화제 랭크뉴스 2024.06.03
22583 비만약 '요요 극복' 사활…月 1회 맞는 주사제 뜬다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