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힘 비대위원장 사퇴 뒤 윤 정부 정책 첫 비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설이 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조처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은 지난달 11일 비대위원장 사퇴한 뒤 정책 현안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 눈길을 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외직구는 이미 연간 6조7천억원을 넘을 정도로 국민이 애용하고 있고, 저도 가끔 해외직구를 한다”며 “개인 해외직구 때 케이시(KC)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어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5월16일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케이시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그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급증하고 일부 제품에 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유아차나 장난감 등 80개 품목에 대해 국내 안전인증을 받지 않으면 해외 직구를 원천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전 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부 정책 현안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달 20일에는 페이스북에 총선 참패와 관련해 “저희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830 늦은 오후까지 장맛비…하루 쉬고 내일 오후 다시 시작 랭크뉴스 2024.07.03
19829 바이든 "TV토론 실패 해외출장 탓…토론 때 거의 잠들 뻔했다" 랭크뉴스 2024.07.03
19828 "손주 돌보는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 쓴다"…파격 정책 꺼낸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7.03
19827 “北풍선, 테러 공격 감행할 경우엔 韓 패닉” 美보고서 랭크뉴스 2024.07.03
19826 "금리 인하땐 제조업 AI투자 활발해져…반도체, 전력설비 등 주목" 랭크뉴스 2024.07.03
19825 믿었던 대표, 회사 흡수합병 소멸시키고 특별보너스 받았다... 소액주주 불만 폭주 랭크뉴스 2024.07.03
19824 같은 학교 여학생 합성한 음란물 만들어 판매까지… 10대 딥페이크 범죄 기승 랭크뉴스 2024.07.03
19823 ‘AI 거품론’ 엔비디아 주가 급락, 400조 허공에…테슬라 따라갈까 랭크뉴스 2024.07.03
19822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재판’ 선고 9월로 두 달 연기 랭크뉴스 2024.07.03
19821 [단독] 쿠웨이트서 350억대 수주하면 뭐 하나… 폐업 위기 中企의 하소연 랭크뉴스 2024.07.03
19820 [전국 레이더] 도넘은 악성민원…지자체들, 웨어러블캠에 모의훈련도 랭크뉴스 2024.07.03
19819 [단독] ETF ‘100조 시대’ 열렸다지만, 계열사가 수조원씩 사준다 랭크뉴스 2024.07.03
19818 튀르키예, ‘멀티골’ 데미랄 앞세워 오스트리아 꺾고 8강 막차 합류[유로2024] 랭크뉴스 2024.07.03
19817 민주 ‘정치검사 단죄’ 내세우지만…‘보복성 탄핵’ 비판 직면 랭크뉴스 2024.07.03
19816 9명 숨졌는데 ‘징역 3년’?…시청역 참사 예상형량 보니 랭크뉴스 2024.07.03
19815 천덕꾸러기 'TV홈쇼핑' 방송매출 추락…송출수수료는 최대 랭크뉴스 2024.07.03
19814 인도 힌두교 행사서 압사사고‥100명 이상 사망 랭크뉴스 2024.07.03
19813 “어대한? 일고의 가치도 없어… 후보 토론회가 승부처 될 것” 랭크뉴스 2024.07.03
19812 내년도 최저임금‥'모든 업종 동일 적용' 랭크뉴스 2024.07.03
19811 의사보다 AI 더 인간적이다…'MS 비밀병기' 한인 2세의 꿈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