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 코리아시즌' 일환…주불 한국문화원, 프로젝트 그룹 '띵' 초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18일(현지시간) 마련한 프로젝트 그룹 '띵'의 공연 모습. 거문고 명인 허윤정(좌)과 피아니스트 박종화(중), 전자음악 연주가 가브리엘 프로코피예프(우)가 협연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4.05.18.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거문고와 피아노, 전자음악을 한데 어우른 공연이 18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 주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과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손잡은 프로젝트 그룹 '띵'(tHinG)은 이날 저녁 파리 살 가보(Salle Gaveau) 극장에서 전자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 가브리엘 프로코피예프와 협연했다.

이들은 현대음악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형제들'을 거문고와 피아노의 이중주로 편곡한 곡, 거문고·피아노·전자음악의 3중주로 만든 '바흐'(Bach) 등 다양하고 신선한 곡을 선보였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 말미엔 흥겨운 비트가 담긴 3중주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은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부터 진행중인 '2024 코리아시즌'의 여러 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달 2일 한국과 프랑스의 브레이킹(브레이크댄스) 합동공연인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을 시작으로 6개월간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9일엔 차세대 프리마 돈나인 소프라노 박혜상, 덴마크 왕립 오페라단의 베이스 고경일, 세계적 성악가들과 협연하는 유명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과 파리 실내관현악단의 공연이 살 가보 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파리 남부 외곽 퐁텐블로에서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오방신과' 공연이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소리꾼 이희문이 오방신으로 변해 관객들과 함께 번뇌로 가득한 속세에서 탈출하는 '사바세계 탈출기'를 그린다. 이희문과 활동해온 밴드 '허송세월'과 또 다른 경기 소리꾼인 '놈놈'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희문의 '오방신과'는 22일 파리, 25일 낭트에서 두 차례 더 공연한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문화원은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케이(K) 클래식, 전통 및 퓨전 국악이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668 ‘채 상병 특검법’ 통과…공은 대통령에 랭크뉴스 2024.07.05
20667 앤서니 파우치 박사 “바이든 정신 건강 의심 않는다” 랭크뉴스 2024.07.05
20666 [사설] 체불임금 사상 최대…노사 상생 위해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해야 랭크뉴스 2024.07.05
20665 104일 만에 만나 1초 인사‥'불화설' 한동훈에 윤상현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4.07.05
20664 기말고사 끝나고 물놀이하던 중학생 숨져 랭크뉴스 2024.07.05
20663 [제보는 MBC] "부동산 거래 안 했는데 양도세 내라니"‥국세청의 '황당한 고지' 랭크뉴스 2024.07.05
20662 돼지고기 한점까지 철저히 더치페이’…소개팅 나온 여성의 황당한 사연 랭크뉴스 2024.07.05
20661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하며 "작작해라" 랭크뉴스 2024.07.05
20660 "폭염 속 딸이 차에 갇혔어요"…울고 있는 아이 구출 대신 카메라 들이댄 '유튜버' 부모 랭크뉴스 2024.07.05
20659 시청역 참극, ‘노인’ 운전면허증 뺏으면 해결되나 랭크뉴스 2024.07.05
20658 서방 척지고 아시아에 공들여 '새 안보체계' 내세운 푸틴 랭크뉴스 2024.07.05
20657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필요" 랭크뉴스 2024.07.04
20656 조국도 뒤늦게 달려왔다…文 청와대 출신 100명 모여 '치맥' 랭크뉴스 2024.07.04
20655 日 과학자들 “10년째 기초과학 투자 제자리…지원 늘려달라” 랭크뉴스 2024.07.04
20654 [단독] 경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수사‥사업가 "돈 준 거 맞다" 랭크뉴스 2024.07.04
20653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매수세가 매도세보다 강해져 랭크뉴스 2024.07.04
20652 시청역 참사 희생자 조롱 쪽지… 경찰, 작성자 대상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4.07.04
20651 지각 고등학생 야구방망이 ‘체벌’…대법 “아동학대” 랭크뉴스 2024.07.04
20650 이부진이 "언니"라 부른다…제주식당 22곳에 붙은 편지 랭크뉴스 2024.07.04
20649 지각해 비행기 놓치자 공항직원 때린 그리스 의원 제명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