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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슬라는 환경부 보조금 책정 이후 판매량을 늘리며 수입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에서 팔린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1만1253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5559 대비 27.7% 적은 수치다.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3만6803대로 지난해 4만9745대에 비해 26.0% 줄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1722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시장 선두에 올랐다. 1000대 이상의 수입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7922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17대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정된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1월과 2월 합쳐 불과 175대를 판매했으나, 새 보조금 정책이 시작된 3월에만 6025대가 팔렸다. 지난달에도 1722대가 팔렸다. 주력 차종인 중형 전기 스포츠스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인기를 주도했다. 모델Y는 지난 3월에만 5934대가 판매되며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 모델에 올랐다. 월간 베스트셀링카 등극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테슬라가 환경부 정책 발표 이후 가격을 200만원 정도 인하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애초 테슬라는 환경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폭 줄이면서 보조금이 500만원 대에서 200만원 이하로 급감했다. 이에 테슬라는 기존 5699만원이던 모델Y 가격을 전기차 보조금이 전액 수령 가능한 가격인 5500만원 미만으로 할인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였다. 현재는 더 낮은 5299만원에 판매 중이다.
테슬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충성 고객층을 다수 보유한 데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롭게 출시된 모델3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모델3는 지난달 1716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자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BMW(2만2718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7403대)로 경쟁 중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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