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네, 앵커인 시간입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속 기획으로 보내드리고 있죠.

지난주에 이어 행복 심리학 전문가인 서은국 교수의 인터뷰 보내드립니다.

오늘(18일)은 행복의 비결이 뭔지 찾아봅니다.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이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행복 전문가인 서은국 교수의 설명입니다.

["영원히 녹지 않는 어떤 거창한 아이스크림이 인생에 있지 않을까. 이것만 내 손에 쥐면 영원히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어릴 때 가끔 하잖아요. 없습니다."]

["모든 아이스크림은 녹는다. 반드시. 이 어떤 대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어떤 행복을 추구하는 전략도 좀 바뀌어야 하는 거죠."]

["녹는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이고 이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 수밖에 없어요."]

행복은 동영상이라고도 했습니다.

["되게 좋은 일이 한 번 있다. 이거는 한 사진이에요."]

["행복은 긴 동영상이기 때문에 누적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어마어마하게 좋은 일이 있어서 그 이후로 영원히 행복해지는 게 아니에요."]

["굉장히 극적인 큰 사건, 좋은 사건 하나. 그런 일이 생기면, 그 이후에 평소에는 즐거움을 줬던 일들이 더 이상 즐거움을 주지 않는 어떤 아이러니가 생겨요."]

["복권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의 연구들을 보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런 면에서 소소하지만 즐거운 경험들을 여러 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즐거움의 빈도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라는... 저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은 영감을 주는 언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무엇이 즐거움을 주는지 물었습니다.

["개인의 영역에서 독특하게 나에게 주는 어떤 즐거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사람마다 있어요."]

["이거는 갑자기 누가 SNS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탐색을 하면서 찾아내야 해요."]

["별것이 아닌데 해봤더니, 저 사람들을 만났더니 재미있더라. 또 내가 안 해봤는데 그림을 그려 봤는데 재미있네."]

["반복적으로 나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 것들."]

["이런 것들이 누적적으로 축적되는 어떤 행복감의 평균값을 올리는 데 되게 중요한 것이죠."]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근환/촬영협조:연세대학교·녹기 전에/지미집:박성재/그래픽:김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059 ‘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피해자 공포 헤아릴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12
20058 '20년 이상 상습 무면허 운전' 70대 남성 차량 압수 당해 랭크뉴스 2024.06.12
20057 “죽더라도 조폭 의사에 의지 안해” 루게릭 환자 울분 랭크뉴스 2024.06.12
20056 “전국민 몇십만원 지급은 저질정책…포퓰리즘에 미래 어두워” 랭크뉴스 2024.06.12
20055 보건노조 “의사가 노예? 명분없는 휴진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4.06.12
20054 애플, “아이폰 교체 슈퍼 사이클” 전망에 반전… AI폰 선두주자 삼성전자 ‘긴장’ 랭크뉴스 2024.06.12
20053 이재명, 4개 재판 동시다발 진행…일주일 4번 재판 받을 수도 랭크뉴스 2024.06.12
20052 이재명, 대북송금 추가 기소에 "檢 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12
20051 “빚내서 집 산다”...아파트 값 회복에 다시 ‘영끌’ 바람 부나? 랭크뉴스 2024.06.12
20050 "집 전체가 흔들"‥오후에 또 규모 3.1 지진 랭크뉴스 2024.06.12
20049 기업 가치 12조원 ‘이 기업’, 돈방석 앉고 “미국 간다” 랭크뉴스 2024.06.12
20048 “바닥도 심장도 덜덜…김정은이가 미사일 쏴부렀는 줄” [현장] 랭크뉴스 2024.06.12
20047 “尹, 김 여사 명품백 신고 의무 없어” 권익위 판단 랭크뉴스 2024.06.12
20046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 암 투병 고백 "긴급 수술 후 회복 중" 랭크뉴스 2024.06.12
20045 불법 촬영물 24만건, 15명이 삭제…피해 느는데 인력 4년 전 그대로 랭크뉴스 2024.06.12
20044 산부인과의사들 “통증 조절도 정부 허락 받으라고?” 발끈 랭크뉴스 2024.06.12
20043 권익위, 김 여사 명품백에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신고 대상 아냐" 랭크뉴스 2024.06.12
20042 부안군 4.8 규모 지진…유감신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12
20041 재판만 4개…재점화하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 랭크뉴스 2024.06.12
20040 [영상] 푸바오, 산속 '타운하우스'에서 사네…"이웃 사촌도 생겼어요"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