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모처럼 화창한 주말 날씨에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강에서는 햇볕 아래서 누가 더 낮잠을 잘 잘 수 있는지를 겨루는 이색 대회도 열렸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잠에 든 참가자들.

깃털로 간지러움을 태워도 미동조차 없습니다.

누가 가장 편안하게 낮잠을 즐기는지 겨루는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신은철/경기 파주시 :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 번 나와봤는데 이런 대회가 있어서 너무 잘 잔 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대회에 9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인형과 안대는 물론, 잠옷으로 한복을 입고 온 참가자도 있습니다.

[백가은/대구 서구 : "불면증이 있다보니까 잘 못자고 쉽게 깨는 게 있어서 차라리 부상인 드레서 상을 노려보자."]

[닉 스노우/서울 관악구/영국인 : "안대를 가져왔는데, 큰 소용은 없었어요. 좀 생소하지만 재밌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5도를 웃도는 날씨에 자고 일어나니 땀에 흠뻑 젖었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합니다.

[김세윤/서울 동작구/10살 : "졸려서 한 번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깨어나니까 조금 기분이 나아졌어요. 오늘 날씨가 해도 있고 되게 좋아서..."]

평일 휴일마다 내린 비로 답답했던 가족은 오늘만큼은 햇볕을 가득 받았습니다.

[이현복·이도원·정미임/서울 중구 : "(재밌었어요.) 가정의 달인데 비가 많이 와가지고, 아이도 이제 답답해했는데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어서 재밌는 기구도 생겨가지고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휴일 모처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도로교통공사는 지난주보다 이동량이 증가할 거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75 청년고용 '이상징후'…취업자 1년 7개월째 내리막길에 상용직까지 '뚝' 랭크뉴스 2024.06.24
20474 “단지 생활비 항의했다고 청년이 죽었다… 이건 비극” 랭크뉴스 2024.06.24
20473 의정대화 시작되나…꿈쩍않는 전공의가 '변수' 랭크뉴스 2024.06.24
20472 이재용·최태원·구광모, 잇따라 실리콘밸리로…"AI 리더십 잡아라"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4
20471 러 "우크라, 미국산 미사일로 공격"‥120여 명 사상 랭크뉴스 2024.06.24
20470 김주형 1위 다툴 때…연막탄 터뜨리며 그린 난입한 그들 정체 랭크뉴스 2024.06.24
20469 습도 높아 체감온도 31도…‘사우나 더위’, 25일 잠시 주춤 랭크뉴스 2024.06.24
20468 전국 곳곳에 비…남부지방 벼락 주의 [출근길 날씨] 랭크뉴스 2024.06.24
20467 'VIP 격노설' 진술 갈려...공수처 "특검법 전까진 최대한 수사" 랭크뉴스 2024.06.24
20466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교수 물러서자 학부모들이 강공 랭크뉴스 2024.06.24
20465 야간 주식 거래, 활성화되겠어?… 일부 증권사는 벌써 불참 의사 랭크뉴스 2024.06.24
20464 [인터뷰] 카뮈 전집 20권 개정판 내는 불문학자 김화영 랭크뉴스 2024.06.24
20463 '김호중식 꼼수' 공분‥'술 타기 처벌' 입법 시동 랭크뉴스 2024.06.24
20462 "상속세는 국가약탈세…자본이득세 전환해야 기업가치 올라간다" 랭크뉴스 2024.06.24
20461 “북한, 러시아에 포탄 백만 발 이상 전달”…트럼프 참모 “미군주둔비 올려야” 랭크뉴스 2024.06.24
20460 ‘92분 극장 동점골’ 독일, 스위스와 무승부···조 1위 16강 진출[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24
20459 與당권주자들, 초선의원 행사 일제히 참석해 지지 호소 랭크뉴스 2024.06.24
20458 힐러리 클린턴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전투’, 아직 패배하지 않았어”[인터뷰 전문] 랭크뉴스 2024.06.24
20457 바다 위 하늘의 말벌 ‘F/A-18 슈퍼호넷’…北침투 함재기로 마하 1.8로 날아가 정밀 타격[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24
20456 푸틴과 김정은은 왜 지금 같은 운전대를 잡았나 랭크뉴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