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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러시아 투압세 정유소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불타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습해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러시아 벨고로드 등지의 석유 시설을 잇달아 폭격하면서 러시아의 정유 용량 약 14%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 3월 기준 러시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20∼30% 뛰었다.

러시아는 국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했다.

러시아는 또 벨라루스에서 정유 제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카자흐스탄 제품 수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전력 시설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부는 덧붙였다.

전날에도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투압세의 정유공장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 세계 유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우크라이나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는 즉각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에너지 시설은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했으며 최근까지도 러시아를 상대로 관련 시설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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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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