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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에 특수 향기 캡슐…손으로 문지르면 갓 구운 빵 냄새


프랑스 우체국이 발행한 바게트 우표
[프랑스 우체국 사이트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를 상징하는 바게트가 우표에 들어갔다.

프랑스 우체국은 17일(현지시간)부터 바게트 냄새와 이미지를 담은 우표를 한정 발행했다고 TF1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 우표에 삽입된 이미지에는 프랑스 미식의 상징인 바게트가 프랑스 국기 색인 청백색 리본으로 묶여 있다.

우표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갓 구운 바게트 냄새가 나도록 잉크에 특수 향기 캡슐도 담았다.

총 59만4천장의 우표가 인쇄됐으며 개당 1.96유로(약 1천400원)에 판매된다.

프랑스 우체국은 웹사이트에 "바게트, 우리 일상의 빵, 우리 미식의 상징, 우리 문화의 보석"이라고 찬사를 표했다.

바게트는 1유로 안팎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저렴한 프랑스 '국민 빵'으로, 2022년 유네스코(UNESCO)에서 '바게트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무형 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축하하며 바게트를 "우리의 일상에서 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이라고 표현했다.

바게트는 밀가루와 소금, 물, 이스트로 반죽을 만들어 4∼6도에서 15∼20시간 구우면 끝이다.

다만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바게트 맛에 차이가 나 매년 프랑스 최고 바게트를 뽑는 대회가 열린다. 대회에서 1등을 한 바게트는 엘리제궁에 납품된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은 2019년 프랑스가 하루에 1천600만개, 연간 60억개의 바게트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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