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위대가 도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정부가 6일째 혼란이 이어지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의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일간 르피가로, 르파리지앵 보도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오는 6월11일로 예정된 누벨칼레도니의 성화 봉송을 취소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성화는 지난 8일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프랑스 본토와 해외령의 도시 400곳을 거쳐 오는 7월26일 올림픽 개막식장에 도착한다. 누벨칼레도니도 지나칠 예정이었는데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추가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누벨칼레도니에선 지난 13일 밤부터 유혈 소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친독립 성향의 원주민 카나크족은 외부에서 유입된 이들의 권리가 확대돼 원주민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총격전이 계속 벌어지면서 사망자도 나왔다. 누벨칼레도니의 니콜라 마테오 헌병대 사령관은 이날 북부 지방의 코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민간인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소요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인 4명, 헌병대 2명 등 총 6명으로 늘었다.

정치권에선 누벨칼레도니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 소요의 원인이 된 헌법 개정안 처리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엘 브룬 피베 하원의장도 지난 17일 총리 주재 위기 대책 회의에서 양원 합동회의 소집을 연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413 ‘양구의 슈바이처’ 서울 아파트 팔았다...8억 적자에 사명감 질식 랭크뉴스 2024.06.21
19412 [단독] "더 교묘해진 의사 리베이트…현금 대신 유명식당 선결제" 랭크뉴스 2024.06.21
19411 野 이성윤 "'그 사람' 윤 대통령, 증인 출석했어야" 랭크뉴스 2024.06.21
19410 오늘 채상병 청문회…박정훈·이종섭·임성근·이시원 한자리에 랭크뉴스 2024.06.21
19409 낮이 가장 긴 ‘하지’...서울 최고 34도 불볕더위는 계속 랭크뉴스 2024.06.21
19408 [속보]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 빌딩서 나가야”…SK 측 승소 랭크뉴스 2024.06.21
19407 [속보]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서린빌딩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19406 '엔저'에 쪼그라드는 일본‥"외국인은 입장료 6배" 랭크뉴스 2024.06.21
19405 12살 아이를 룸카페로‥합의했으니 '징역 3년'? 랭크뉴스 2024.06.21
19404 [2보]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본사 빌딩서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19403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 재수사 심의 '무혐의' 랭크뉴스 2024.06.21
19402 [단독] ‘구지은 퇴진’ 앞두고 대표 교체한 캘리스코… 아워홈과 거래 또 끊길까 랭크뉴스 2024.06.21
19401 유시민, 한동훈에 "언론 하이에나가 물어뜯는 날 곧 온다" 경고 랭크뉴스 2024.06.21
19400 이종섭·임성근·박정훈‥의혹 당사자들 한자리에 랭크뉴스 2024.06.21
19399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아주 큰 실수” 랭크뉴스 2024.06.21
19398 ‘총선일 맞추기’ 내부정보로 판돈 따내… 영국 정가 덮친 ‘도박 스캔들’ 랭크뉴스 2024.06.21
19397 ‘파상공세’ 스페인, 이탈리아 압도 1-0 승리하며 16강 진출[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21
19396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랭크뉴스 2024.06.21
19395 [속보] ‘환율 안전판’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한도 150억달러 증액 랭크뉴스 2024.06.21
19394 AI로 고공행진하는 엔비디아, 독·프·영 증시 시총 넘어서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