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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사건 당일 김씨의 또 다른 음주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충돌 사고를 낸 지난 9일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들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음식점을 찾았다. 일행 중에는 김씨와 함께 유흥주점을 찾았던 유명 래퍼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일행은 식사와 함께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을 곁들여 마셨으며 약 1시간 30분 뒤에 식당을 떠났다. 다만 룸 안에서 식사했기에 김씨의 음주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김씨는 강남구 청담동 유흥주점에 들렀다가 오후 10시50분께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후 김씨는 다시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나와 오후 11시40분께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김씨의 소변 감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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