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위원회를 방문해 주형환 현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퇴임 2년 만에 처음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통해 전해진 회고록 내용 일부를 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공개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3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 북미 정상회담 등을 다뤘다. 회고록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핵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나 당선자는 “지도자의 나이브함(순진하다는 뜻)은 심각한 무능이자 국가의 큰 리스크(위험)”라며 “김정은이 말하는 ‘안전 보장’이라는 것은, 철저히 김씨 가문과 독재 정권 안위를 지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정은의 비핵화가 진심이었고, 최종 비핵화 결렬은 미국 대통령 참모들 탓이라고 믿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며 “역시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맞다”고 했다.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회고록을 보면, 지난 정권 때 한반도 운명이 남북 양측의 문제적 지도자들의 손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줄타기했는지 알 수 있다”고 적었다. ‘핵 사용 의사가 없다’는 부분을 두고는 “오판과 과오를 진실과 진심으로 둔갑시켜 버젓이 서술하고 있는 무책임과 후안무치가 가히 역대급”이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663 노래방서 말다툼 끝에 지인 흉기살해 5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4.05.10
25662 야당,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임명에 “대통령 참모, 총선 탈락자 보은 자리 아냐” 랭크뉴스 2024.05.10
25661 [단독] ‘오차 58% 과적단속기’ 총리실 “감사 지시”…15곳 가운데 11곳은 교체 랭크뉴스 2024.05.10
25660 토요일 전국 흐리고 비…중부지방 저녁부터 폭우 랭크뉴스 2024.05.10
25659 ‘면세점 가방’ 든 김건희 여사 방문객들…검찰 칼날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5.10
25658 "다른 곳도 아니고 민방위 교육 영상인데"…'독도 일본땅' 지도 포함, 뒤늦게 삭제 랭크뉴스 2024.05.10
25657 경북 영천 농장 연못에 아버지와 아들 빠져 심정지 랭크뉴스 2024.05.10
25656 "대통령 부부 집단 괴롭힘·무차별 공격‥언론자유 높은 거 아닌가" 랭크뉴스 2024.05.10
25655 의협 회장, 인종차별 논란 “사과” 해놓고 “일부 해외 의대, 지적 능력 안 돼” 랭크뉴스 2024.05.10
25654 윤 "걸림돌" 표현에 의료계 '발끈'‥정부 '2천 명 증원' 근거자료 뭐 냈나 랭크뉴스 2024.05.10
25653 ‘면세점 가방’ 든 김건희 여사 방문객들…검찰 칼날 어디까지? [논썰] 랭크뉴스 2024.05.10
25652 성범죄 '도망 출국' 직전 딱 걸렸다…일본男 3명 공항서 체포 랭크뉴스 2024.05.10
25651 힐러리 클린턴, 가자전쟁 대학 시위에 “중동 역사 무지해서” 랭크뉴스 2024.05.10
25650 현대차 노조, 상여금 900%·금요일 4시간 근무제 요구 랭크뉴스 2024.05.10
25649 네이버 “지분 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랭크뉴스 2024.05.10
25648 라인 압박 총무상‥알고보니 이토 히로부미 후손 랭크뉴스 2024.05.10
25647 채상병 특검법 ‘강경’ 천명한 민주당…초선들, 여의도 ‘천막농성’ 랭크뉴스 2024.05.10
25646 뇌물수수 의혹 박일호 전 밀양시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0
25645 민방위 교육영상에 '독도가 일본땅' 지도 등장... 행안부 뒤늦게 삭제 랭크뉴스 2024.05.10
25644 '월성원전 감사 방해' 무죄‥민주당 "감사원 표적 감사 사실"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