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레일, 월 1억 임대료 5년 만에 4억4100만원 요구
월매출 17% 수수료 규정…오른 월세에 점포 유찰 계속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월 임대료 인상으로 대전역에서 사라질 상황에 놓인 성심당 대전역점을 찾았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17일 성심당 대전역점을 방문해 임영진 성심당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앞서 출발 시각을 조정해 마련한 자리였다. 유 장관은 임 대표와 만나 “각 지역 노포(오래된 점포)들이 문화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전 성심당이 그런 곳”이라며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성심당은 2012년 11월 대전역점에 분점을 냈다. 튀김소보로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빵을 사려는 고객이 늘고 천장에 물이 새는 일이 발생하면서 현재 300㎡(90평) 규모 2층 매장으로 옮겼다.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료 논란은 코레일유통이 해당 매장 임차인을 구하는 경쟁 입찰을 진행하면서 벌어졌다. 성심당 대전역점 월세는 지난 5년간 약 1억원으로 알려졌는데, 계약이 만료된 지난 4월 코레일유통은 새 임대 조건으로 4배가 오른 최소 4억4100만원을 월 수수료로 제시했다. 3차례 유찰 이후 월 수수료는 3억5300만원까지 내려갔다.

성심당과 코레일 쪽은 10월까지 임시 계약을 연장했지만,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대전역 입점 업체 임대 수수료가 월 매출액 대비 약 17% 정도인데, 성심당 대전역점 월평균 매출에 견줘 현재 임대료는 3% 수준에도 못 미쳐서다. 이에 지난해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임대료가 매출 규모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167 ‘승강장 연기’ 서울 9호선 흑석역 정상화…외부유입 판정 랭크뉴스 2024.07.01
19166 "쉰다리가 뭐야?" 보리 누룩 발효한 제주 전통음료, 그 맛은 [써보자고! 인생 꿀템] 랭크뉴스 2024.07.01
19165 中 국채금리 22년 만에 최저치…인민은행 직접 개입 시사 랭크뉴스 2024.07.01
19164 아리셀 화재 유족·시민사회단체 첫 추모제…세월호 유족도 동참 랭크뉴스 2024.07.01
19163 '02-800' 전화 철벽방어‥"北에서 보고 있다" 랭크뉴스 2024.07.01
19162 “인권감수성 부족” 시민단체들, 손웅정 감독에 쓴소리 랭크뉴스 2024.07.01
19161 대통령비서실장 “박정훈 항명이 채상병 사건 본질” 랭크뉴스 2024.07.01
19160 화장실 간 뒤 사라진 중3…"출석 인정 않겠다"는 말에 흉기난동 랭크뉴스 2024.07.01
19159 "본질은 박정훈의 항명"‥드러난 대통령실 인식 랭크뉴스 2024.07.01
19158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채, 애들 폭력 참았을 것" 시민단체 비판 랭크뉴스 2024.07.01
19157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법인 출범 랭크뉴스 2024.07.01
19156 ‘파업 선언’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수장 전영현과 첫 대화 랭크뉴스 2024.07.01
19155 2년 만에 또 레미콘 공급 중단 위기… 수도권 건설현장 ‘셧다운’ 긴장감 랭크뉴스 2024.07.01
19154 ‘웬 말들이’…평창 도로서 말 4마리 한 시간 배회 랭크뉴스 2024.07.01
19153 "새집 100채 드립니다!" 세계 1위 유튜버, 극빈층에 '통 큰' 기부 랭크뉴스 2024.07.01
19152 동포 잃은 슬픔에 침울한 대림동… 재한 중국인들 눈에 비친 '화성 참사' 랭크뉴스 2024.07.01
19151 조카가 해병대에 입대했다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7.01
19150 두발로 처음 걷는 엄마… 넘어질까 뒤쫓는 어린 아들 랭크뉴스 2024.07.01
19149 임종 순간에도 손발 묶고 심폐소생…이런 곳이 병원인가 [영상] 랭크뉴스 2024.07.01
19148 중국, 휴대전화 불심검문 강화…교민·여행객 주의령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