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원내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외부 행보로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원외 위원장들과 총선을 평가하는 간담회에서 "호남은 안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50여 일을 광주에서 묵었고 호남 전부를 군 단위까지 다녔다"며 "그때 호남 호응이 굉장히 커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남은 박정희 대통령 때 지지율 30%가 나온 지역"이라며 "호남은 안 된다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 된다, 우리 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을 합해 다음 선거에 반드시 우리가 원내로 진출하자는 다짐을 하고 중앙당도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지 전당대회를 마치면 지도부에서 여러 구상을 할 것"이라며 "지금 총선 백서 작업을 하고 있으니 제언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단에서 최소 한두 명은 원외 창구를 만들려고 한다"며 "예산이든 입법 조치든 정책 건의든 수렴해서 원내 활동으로 연결하는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성일종 사무총장, 서지영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지도부와 당선인, 원외조직위원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하며 3년 연속 기념식에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