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여고생이 병원 이송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17살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신도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실질심사에 참석한 50대 신도는 "학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고, 다른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이 신도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이 신도는 "숨진 피해자가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 뒤 숨졌습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온몸에 멍이 들고 두 손목엔 보호대를 착용한 채 교회 내부 방에 쓰러진 것을 발견했고, 결박된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교회 측은 "평소 피해자가 자해를 했고 50대 신도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여성 신도의 학대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94 김호중 사고 3시간 뒤…사건 현장 찾은 이들은 누구? 랭크뉴스 2024.05.20
23893 "아파서 죄송합니다"…인천발 미국행 비행기 회항 소동,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0
23892 국제형사재판소,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5.20
23891 국방부·합참 장성 100여명 이메일 뚫렸다···북한 소행인 듯 랭크뉴스 2024.05.20
23890 "수변과 물이 구분 안 돼"‥"그래도 들어가라" 랭크뉴스 2024.05.20
23889 내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로 60% 선발‥'복귀 시한'에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5.20
23888 "태권도 관장이 애들 때렸다"더니…CCTV에 찍힌 충격 반전 랭크뉴스 2024.05.20
23887 ‘개통령’ 강형욱 직장 괴롭힘 의혹에…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랭크뉴스 2024.05.20
23886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배후는?”…허위 정보 SNS 확산 랭크뉴스 2024.05.20
23885 대본 넣으면, 쇼츠가 뚝딱…'100% 공짜' 영상 만드는 법 랭크뉴스 2024.05.20
23884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 랭크뉴스 2024.05.20
23883 서울대서 '제2의 N번방' 터졌다…피해자·가해자 모두 서울대생 랭크뉴스 2024.05.20
23882 “尹, 행안장관에 대구·경북 통합 지원 지시” 랭크뉴스 2024.05.20
23881 외교부 "김정숙 인도 방문, 韓서 먼저 검토…초청장은 그 이후" 랭크뉴스 2024.05.20
23880 교육부 “의대생 집단유급 땐 24·25학번이 6년+인턴·레지던트 경쟁” 랭크뉴스 2024.05.20
23879 한일 외교차관보 회동…한중일 정상회의·'라인야후' 논의 랭크뉴스 2024.05.20
23878 전공의 이탈 3개월…정부 “오늘까지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20
23877 의대증원 2천명, ‘과학’ 문제가 아니라 ‘합의’ 문제다 랭크뉴스 2024.05.20
23876 윤 대통령, PK 초선 당선인 만찬 “열심히 해달라”…채 상병 특검법 얘기 안나와 랭크뉴스 2024.05.20
23875 노부부 탄 트럭 바다로 추락…“위판하러 왔다가”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