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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동반 하락했다. 국내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인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 12일~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702.9원으로 전주 대비 8.9원 떨어졌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46.5원으로 전주보다 14.3원 내렸다. 휘발유는 2주 연속, 경유는 3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78.6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가 1710.2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21.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1555.6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선행하는 흐름을 보이는데,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근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Bbl)당 8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0.4달러 감소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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