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 제출
민희진 대표 측에 힘 실어준듯
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보호에 관심 없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다섯 멤버는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전날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뉴진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법적 분쟁에서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은 데뷔 이래 민 대표를 ‘엄마’라고 부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다.

실제 민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며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모도 민 대표 편에 선 상태다. 멤버들의 부모는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이미 하이브 측에 이메일을 보내 뉴진스와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가처분 사건에서도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주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하이브 측은 전날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의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진정한 ‘엄마’라면 자신이 방패가 돼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채권자는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 관련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이번 사태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선 시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뉴진스 멤버·부모 등 ‘어도어 사태’ 관련 핵심 인물들의 탄원서 제출같은 법적 움직임이 이어지며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치열한 여론전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075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라”… 딸 잃은 엄마에 훈계한 경찰 랭크뉴스 2024.06.20
19074 "감자 대란?" 한국 맥도날드 감자튀김 당분간 안판다 랭크뉴스 2024.06.20
19073 이국종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의대 증원 첫 입장 랭크뉴스 2024.06.20
19072 [속보] 의협 회장, '범대위'서 빠진다… 교수-전공의 중심 구성 랭크뉴스 2024.06.20
19071 [속보] 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여부, 22일 회의에서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19070 환자 단체 “외국의사 조기 투입”… 정부 “상황 주시” 랭크뉴스 2024.06.20
19069 이화여대 동문들, 김준혁 의원 추가 고발‥김 의원도 맞고소 랭크뉴스 2024.06.20
19068 [속보] 의협 "무기한 휴진 돌입 여부 22일 회의에서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19067 “인플루언서, 돈 벌기 힘들어졌다” 랭크뉴스 2024.06.20
19066 [단독] 에코프로비엠, 최대 3조원 규모로 투자 유치 추진… FI 물밑 접촉 랭크뉴스 2024.06.20
19065 [단독] 김 여사에 엿 300만원어치? 권익위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랭크뉴스 2024.06.20
19064 [단독] 에코프로비엠, 3조원대 투자 유치 추진… FI 물밑 접촉 랭크뉴스 2024.06.20
19063 [속보]역삼동 아이파크 화재…검은연기 뒤덮어 인근 학교도 대피 랭크뉴스 2024.06.20
19062 "외계인이 만든 듯"…돌연 사막에 솟아난 '거울기둥'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6.20
19061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화재…1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20
19060 성범죄 저지른 20대 남성, 부산 앞바다서 투신한 척 위장 랭크뉴스 2024.06.20
19059 [단독] KAI, 현대오토에버로부터 미래 AAM에 두뇌 공급받는다 랭크뉴스 2024.06.20
19058 "다신 운전대 안 잡아요"... 횡단보도 덮쳐 3명 숨지게 한 80대 랭크뉴스 2024.06.20
19057 김호중 소속사, 폐업 한다더니 사명 변경…"숨겨진 꼼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20
19056 인류의 선별적 개 사랑…"19세기 뉴욕, 떠돌이 개 산채로 수장"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