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핵무력 강화” 지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전날 발사한 데 대해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한 것이라고 18일 주장했다. 북한 미사일이 타깃을 정확하게 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성능 개선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의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는) 무기체계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자치유도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성이 검증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치유도항법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성공적인 도입이라는 결과에 내포돼 있는 군사 전략적 가치’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보도했다. 시험발사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주장이다.

참관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이 함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3시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600㎜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지 25일 만의 탄도미사일 발사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진행한 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제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 시설에 대해 “핵전쟁억제력 제고에 특출한 공적”을 세웠다고 말하면서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과 연간 군수 생산 계획 수행 전망에 큰 만족을 표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새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으로 조성된 국가의 안전 환경에 대처해 핵전쟁 억제력 제고의 필수성을 더욱 엄정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핵무력을 보다 급속히 강화하기 위한 중요활동들과 생산활동을 멈춤 없이, 주저 없이 계속 가속화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실감하기 어려운 우리 국가의 핵전투태세를 목격해야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며 불장난질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며 “우리의 원쑤(원수)들에게 급진적으로 변하는 우리의 무한대한 능력을 똑똑히 보여주라”고 지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56 유엔 총회 “안보리, 팔레스타인 정식 회원국 재고하라” 랭크뉴스 2024.05.11
25455 “옷가게 가면 작은 옷들 많아… ‘마른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 랭크뉴스 2024.05.11
25454 코인 이벤트 참여했더니…뒤늦게 세금 400억 '날벼락'…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5.11
25453 김건희 여사 특검 막는 尹에 힘보태는 검찰…도이치모터스 수사는?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5.11
25452 ‘조국혁신당’의 지속가능성을 묻다 랭크뉴스 2024.05.11
25451 러, 우크라 국경 넘어 제2도시 ‘하르키우’ 공격… “1㎞ 진입” 랭크뉴스 2024.05.11
25450 낙선자 줄줄이 용산 '재취업'‥인재풀 그것밖에? 랭크뉴스 2024.05.11
25449 “인공호흡기만 하루 90만원, 감당 안돼”…연명의료 상담 현장 [삶과 죽음 사이③] 랭크뉴스 2024.05.11
25448 “엄마, 할아버지가”…CCTV 돌려보니 ‘충격’ 랭크뉴스 2024.05.11
25447 7세 여아 가슴 ‘주물’…성추행 80대, 되레 무고죄 협박 랭크뉴스 2024.05.11
25446 "이혼 주위에 말하세요"…23만명이 끄덕였다, 이혼 뒤 잘 사는법 [마흔공부⑧] 랭크뉴스 2024.05.11
25445 북한, 신형 240㎜ 방사포 올해 배치 착수…“포병 전투력 중대 변화” 랭크뉴스 2024.05.11
25444 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경유 동반 하락 랭크뉴스 2024.05.11
25443 한국 건너와 원정 성매매한 일본 여성들·알선한 일당 적발 랭크뉴스 2024.05.11
25442 3만 원에 바다로, 숲으로... 이만하면 영광이지 [박준규의 기차여행, 버스여행] 랭크뉴스 2024.05.11
25441 이젠 절도까지 챌린지?…쏘나타가 美서 도난 신고 1위 오른 사연은 랭크뉴스 2024.05.11
25440 목숨을 걸고...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전쟁터에서 도넛을 튀긴 이유 랭크뉴스 2024.05.11
25439 “국민이 언제까지 절망해야 하나” 랭크뉴스 2024.05.11
25438 ‘뒷북’ 유감 표명한 정부…라인야후 사태, 일본 소통 중이라더니 랭크뉴스 2024.05.11
25437 尹 "한동훈 20년 교분" 손 다시 잡나…용산 "먼저 손 내민 것"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