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계인의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로나19 등 다양한 전염병, 산모, 신생아의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추정되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050년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기대수명은 코로나19 이전 30년 동안 이뤄진 기대수명 증가 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다음 세대에는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 비만, 고혈압, 건강하지 않은 식단, 흡연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과 관련한 위험요소에 대한 노출이 건강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크리스 머리 IHME 소장은 전반적인 기대수명의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른 기대수명의 차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머레이 박사는 “소득 차이에 따른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기대수명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339 푸틴 ‘당일치기 방북’할 듯…19일 새벽 북한 상공 진입 랭크뉴스 2024.06.19
18338 美, '녹색 금' 멕시코 아보카도 수입검사 일시중단…"치안 때문" 랭크뉴스 2024.06.19
18337 [단독] 북 18년 전 없앴다더니…악명높은 '18호 관리소' 운영 중 랭크뉴스 2024.06.19
18336 [영상] 목에 건 휴대용 선풍기가 "펑"…잘못 사용했다간 결국? 랭크뉴스 2024.06.19
18335 한·중 외교안보대화 개최…한국 “푸틴 방북에 깊은 우려” 랭크뉴스 2024.06.19
18334 佛 조기총선 가열…일주일간 대리투표 신청 40만건 랭크뉴스 2024.06.19
18333 "미국 배우자 있으면 시민권 기회"... 바이든, 라틴계 표심 구애 랭크뉴스 2024.06.19
18332 “북, 비무장지대 내 대전차 방벽·지뢰 매설”…의도는? 랭크뉴스 2024.06.19
18331 "내 것 아니면 죽어야" 김레아,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랭크뉴스 2024.06.19
18330 경찰 ‘훈련병 사망 사건’ 관련, 중대장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9
18329 역대급 폭우·폭염 예고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랭크뉴스 2024.06.19
18328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재판부 오류 정정에도 재판결과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9
18327 바이든측, 고령 논란 부추기는 '악마의 편집' 영상 확산에 고민 랭크뉴스 2024.06.19
18326 ‘양·질·력’ 압도적인 사모펀드… 韓기업은 ‘손쉬운 먹잇감’ 랭크뉴스 2024.06.19
18325 아저씨랑 사귀면 월 4000만원…日정치인도 손뻗은 '파파카츠' 랭크뉴스 2024.06.19
18324 "공무원인데, 장사 망하게 해줄까'‥갑질 의혹에 구청장이 사과 랭크뉴스 2024.06.19
18323 “원장님 아파서” 환자가 맞닥뜨린 안내문…오후만 휴진 ‘꼼수’도 랭크뉴스 2024.06.19
18322 ‘아이구~ 쪄죽겠네’… 정부청사 손풍기 반입 제한 ‘아우성’ 랭크뉴스 2024.06.19
18321 오늘 제주부터 ‘최대 200㎜’ 초강력 장마…내륙은 35도 불더위 랭크뉴스 2024.06.19
18320 [단독] '김건희 명품백 의혹' 종결처리 반발‥권익위원 사퇴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