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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방문한 고급 유흥업소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사고 전 해당 유흥업소에서 3시간가량 머물렀는데, 이에 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측은 "인사차 들렀을 뿐 술잔에 입만 댔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과수는 경찰에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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