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성전자, 갤럭시 탭 광고로 최근 아이패드 프로 광고 조롱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엑스(트위터)에 게재된 '언크러시' 광고의 한 장면. 엑스 캡처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창작자를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조롱하는 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17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엑스(트위터) 계정은 16일 '언크러시(UnCrush)'라는 해시태그
를 붙인 영상을 즐겨 보고 있다. 한 음악가가 망가진 기타를 들고 삼성 갤럭시 탭 S9에 악보를 띄운 후 연주하는 내용으로 '창의성은 부술 수 없다'는 문구를 담았다. "우리는 절대 창의성을 부수지 않는다"는 설명도 추가로 달아놨다.

이 영상은 7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광고 '크러시'를 노골적으로 저격한 영상
이다. 이 광고는 메트로놈과 피아노, 페인트통과 고전 조각상 등을 대형 금속 압착 기계로 부순 결과 '가장 얇은' 아이패드 프로가 탄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그만큼 얇은 두께에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창작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의도였다.

애플이 지난 7일 공개한 '크러시' 광고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많은 예술계 인사들이 이 광고를 기존 예술에 대한 조롱으로 받아들였다
. 대표적으로 영화배우 휴 그랜트는 "인간 경험의 파괴, 실리콘밸리 제공"이라는 주석을 남겼다. 일각에선 이 광고가 LG전자에서 2008년 내놓은 카메라폰 '르누아르'의 광고를 아이디어 단계에서 베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버지는 "과거와 달리 예술이 인공지능(AI)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애플이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애플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해당 영상의 댓글창을 닫았으며, TV 광고로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토르 미렌 애플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마케팅 분야 전문지인 애드에이지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창의성은 애플의 유전자에 있으며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영상은 초점을 놓쳤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992 “노소영에 진 최태원, 연 이자만 650억… 망했다고 봐야” 랭크뉴스 2024.05.31
23991 의료공백 견디는 환자들 “의료진에 부담 줄까봐…인터뷰 못 해요” [취재후] 랭크뉴스 2024.05.31
23990 '훈련병 사망사건' 얼차려 경위·사인 규명에 수사력 집중 랭크뉴스 2024.05.31
23989 민희진 "뉴진스 성과가 배신이냐…하이브 이제 삐지지 말자"(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3988 ‘오물풍선’ 대화 촉구한 이재명…“서로 삐라, 쓰레기더미 날려” 랭크뉴스 2024.05.31
23987 유승민 “윤 대통령, 지나간 건 다 잊자? 뭘 잘못했는지 잊었나” 랭크뉴스 2024.05.31
23986 [스페이스K] 스페이스X 알아본 벤처 투자자 “우주 경제에 동참하는 건 선택 아닌 의무” 랭크뉴스 2024.05.31
23985 이준석 "자랑스런 서울대 동문 尹, 부끄러운 동문 조국…지금 다시 하면?" 랭크뉴스 2024.05.31
23984 정부 "전공의, 이탈 기간에 따라 처분 내용도 달라질 것" 랭크뉴스 2024.05.31
23983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외면한 ‘돈나무 언니’… 오픈AI·앤트로픽 이어 xAI 잇단 투자 랭크뉴스 2024.05.31
23982 '백약이 무효'... 윤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 21% 찍었다 랭크뉴스 2024.05.31
23981 30년 만에 노출된 '노태우 300억'…비자금 맞아도 환수 어려울듯 랭크뉴스 2024.05.31
23980 윤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거부권 남용하니 거부” 랭크뉴스 2024.05.31
23979 전기본 총괄위원장 “전력망 확충 시급…전기본 성공 여부 달려” 랭크뉴스 2024.05.31
23978 민희진 대표, 하이브에 화해 제안 "뉴진스 위해" 랭크뉴스 2024.05.31
23977 담배꽁초 불씨에… ‘부탄가스 연쇄 폭발’ 부산 신도시 아수라장 랭크뉴스 2024.05.31
23976 ‘충격’ 빠진 삼성전자...전 ‘특허 수장’이 핵심 기술 빼돌려 랭크뉴스 2024.05.31
23975 조국혁신당 “검찰청 폐지 ‘윤석열 방지법’ 준비” 랭크뉴스 2024.05.31
23974 “차 빼달라고 했는데”…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4.05.31
23973 巨野 ‘김건희 특검법’도 재발의…강공책 속도전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