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식량 등 구호품이 절실한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 전달을 위한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 앞바다에 건설한 임시부두가 가동을 시작했는데 인도적 위기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앞 바다에 부두가 설치됐습니다

미국이 가자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입니다.

500톤 분량의 구호품이 임시 부두에 도착했고, 이를 실은 트럭들이 가자지구 해안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대변인 : "오늘 우리는 수백 톤의 구호품을 전달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또 수천 톤의 구호품이 가는 중입니다. 이미 선박에 선적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봉쇄하면서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구호품을 공중 투하한 데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임시 부두를 통해 가자주민들에게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초기에는 트럭 90대 분량, 이후에는 최대 150대 분량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이 정도의 구호로는 여전히 불충분합니다. 우리는 가자로 들어가는 구호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계속 압박하기를 원합니다."]

라파 국경검문소가 폐쇄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열흘간 의료품이 들어오지 못했다며 특히 연료 반입이 가장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라파에서 피란길에 오른 가자 주민은 최소 60만 명 이상인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추가 병력을 투입해 라파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3명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01 ‘南겨냥’ 10여발 쏜 北방사포…김정은 직접 지휘 [포착] 랭크뉴스 2024.05.31
23800 美 “한반도에 핵무기 전진 배치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4.05.31
23799 "아이 예쁜 건 못 참아"‥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인의 정' 랭크뉴스 2024.05.31
23798 [속보] 4월 산업생산 1.1% 증가… 車·화학제품 생산 늘어 랭크뉴스 2024.05.31
23797 AI 반도체 뜨니… 핵심 소재 ‘CCL’ 1위 두산 웃는다 랭크뉴스 2024.05.31
23796 [한반도평화만들기] 한일중 정상회의,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역할 공간 넓혀 랭크뉴스 2024.05.31
23795 “때려죽일 XX들”… ‘얼차려’ 훈련병 중 한 아버지 분노 랭크뉴스 2024.05.31
23794 미 “한반도 핵무기 전진 배치 계획 없어”…북 도발은 강력 규탄 랭크뉴스 2024.05.31
23793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23792 14세 소녀 성폭행, 아내 삼은 무법자... 대낮 피살에도 주민은 못 본 척했다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4.05.31
23791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 만장일치 유죄…美대선판 흔들 랭크뉴스 2024.05.31
23790 '민희진 축출' 성공 직전에 자존심 구긴 하이브...불편한 동거 계속된다 랭크뉴스 2024.05.31
23789 더 세진 ‘채상병 특검’…박정훈 대령 항명죄 재판 중단 길 텄다 랭크뉴스 2024.05.31
23788 유럽에선 ‘정맥산업’인데… 한국 순환자원 시멘트에 세금 부과 검토 랭크뉴스 2024.05.31
23787 [영상]1000억원에 팔린 기괴한 여성 그림이 있다? [미미상인] 랭크뉴스 2024.05.31
23786 트럼프 '입막음돈' 형사재판 유죄평결…법원, 7월11일 형량 선고(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3785 60대 남성 모녀 살해 후 도주‥밤사이 화재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31
23784 [속보]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34개 혐의 모두 유죄…7월 초 형량 선고 랭크뉴스 2024.05.31
23783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23782 윤 대통령, 여당 연찬회서 "한몸으로 뼈빠지게 뛰자"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