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완공 현장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공개석상에서 살이 비치는 ‘시스루’ 옷을 입어 이목을 모았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북쪽에 새로 생긴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면서 딸 주애와 동행했다. 당시 주애는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북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RFA는 “북한에선 잘 찾아볼 수 없고 대한민국과 서방 국가에서 성인 여성이 주로 입는 복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완공 현장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주애는 14~15세로 알려져 있다. 복장 규율이 엄격한 북한에서 주애 또래는 보통 셔츠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붉은색 치마를 입는다고 한다.

당시 주애는 머리도 길게 기른 상태였는데, 이 역시 북한에서는 파격적인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완공 현장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 아내인 리설주나 딸 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과 여성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애는 2022년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장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 흰색 패딩을 입은 수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행사에선 성인 여성을 흉내낸 듯한 성숙한 차림을 하고 나타났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을 착용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124 ‘김건희 문자’ 국힘 전대 ‘태풍의 눈’으로…수도권-TK로 쪼개졌다 랭크뉴스 2024.07.07
23123 日 도쿄도지사에 현직 고이케 3선 확실…“도쿄도 개혁” 랭크뉴스 2024.07.07
23122 검찰, '법카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민주당 "국면전환 쇼" 반발 랭크뉴스 2024.07.07
23121 ‘문자 무시’ 논란 속 연판장까지…전당대회 갈등 격화 랭크뉴스 2024.07.07
23120 음주운전 차량 공사장에 ‘쾅’…빌라 흉기사건 3명 사상 랭크뉴스 2024.07.07
23119 김건희 여사가 1월에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까 랭크뉴스 2024.07.07
23118 용산 “전대 불개입” 선 그었지만…김 여사 문자 공개 ‘배후설’ 랭크뉴스 2024.07.07
23117 ‘극우’ 고이케, 도쿄도지사 3선 확실시…NHK 출구조사 앞서 랭크뉴스 2024.07.07
23116 ‘난 태국인이야’ 블랙핑크 리사의 진화···K팝 스타에서 팝스타로 랭크뉴스 2024.07.07
23115 또 말 실수한 바이든…'goodest' 실언에 수습 나선 백악관 랭크뉴스 2024.07.07
23114 내일 새벽 중부 강한 장맛비…이번 주 내내 비 소식 랭크뉴스 2024.07.07
23113 음바페도 비난하는 佛극우 르펜, 우크라 지원 축소 예고 랭크뉴스 2024.07.07
23112 온종일 '읽씹' 갖고 싸웠다…"108석 여당의 한심한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7.07
23111 김포서 말다툼하다 출동한 경찰 보고 도주하던 외국인 숨져 랭크뉴스 2024.07.07
23110 元 "한동훈, 가족과 공천 논의" 韓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랭크뉴스 2024.07.07
23109 극우의 '기세' vs 중도·좌파의 '사퇴 연대'... 프랑스의 운명은 랭크뉴스 2024.07.07
23108 한동훈 "가족과 공천 논의?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랭크뉴스 2024.07.07
23107 용산서 차량 연쇄추돌로 2명 경상…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07
23106 "장기 적출·성폭행·고문 자행”···유럽행 난민에 '공포의 사하라 사막' 랭크뉴스 2024.07.07
23105 "무조건 완주"에도 또 사퇴 요구‥인터뷰 '사전조욜' 논란도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