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제공=경남 합천군

[서울경제]

경남 합천군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누군가가 설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고 적힌 우상화 팻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하루 앞두고서다.

합천군은 최근 율곡면 내천마을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우상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가 있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은 후 철거했다고 17일 전했다.

군 관리 부서에서 확인한 결과, 생가 담벼락과 마당 뒤편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고 그 옆에 지지대를 설치해 약 세로 30㎝, 가로 14㎝ 크기 팻말을 걸어 놨다.

합천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팻말 속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우상화 문구 밑에는 '2023년 3월 15일 식수'라고도 적혀 있다. 설치된 지 1년이 넘은 것으로 보이지만 합천군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16일 팻말 두 개를 모두 없앴다. 군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방문객이 나무를 심고 이 같은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씨 생가는 1983년 합천군이 조성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09 홍천서 실종 90대 치매 노인, 수색견 ‘볼트’ 활약에 무사 귀가 랭크뉴스 2024.07.08
23808 “노을아, 우린 언젠가 잊혀져”… ‘초등래퍼’ 아빠가 전한 말 랭크뉴스 2024.07.08
23807 트럼프 러닝메이트 후보군 美의원 "바이든 잘못 수사는 합리적" 랭크뉴스 2024.07.08
23806 [속보] 佛총선 좌파연합 1위 예상…"극우 막자" 판세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08
23805 反美 베네수엘라, 28일 대선…野, '25년史 차비스모' 끊어낼까 랭크뉴스 2024.07.08
23804 "그 자리 내놔"…에베레스트산에서 난투극 벌인 '황당'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08
23803 [속보] 가브리엘 아탈 佛총리 "대통령에 사의 표할 것" 랭크뉴스 2024.07.08
23802 과반 정당 없는 '헝의회'…佛 정부 구성 안갯속 랭크뉴스 2024.07.08
23801 '日 자민당 시험대' 도쿄도의원 보궐선거 8명 중 6명 패배 랭크뉴스 2024.07.08
23800 "민감한 정보 공개하겠다" 'F1 전설' 슈마허 가족 협박범 잡고보니 '전임 경호원' 랭크뉴스 2024.07.08
23799 [속보] 경북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 상주시 후천교·화계교에 홍수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7.08
23798 한동훈 사퇴 연판장 논란... 막장으로 치닫는 與 당권 경쟁 랭크뉴스 2024.07.08
23797 대통령 부인 대화 내용을 유출…누가∙왜? '읽씹 문자'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7.08
23796 [단독] 소 생간 먹은 20대 복통∙발열…야토병 의심 환자 발생 랭크뉴스 2024.07.08
23795 오바마의 핵심 참모 "바이든, 시간을 이길 순 없다" 랭크뉴스 2024.07.08
23794 尹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 랭크뉴스 2024.07.08
23793 [백상논단] 전업가 사회를 지향하자 랭크뉴스 2024.07.08
23792 미복귀 전공의 ‘9월 레지던트 지원’ 길 터줄 듯 랭크뉴스 2024.07.08
23791 정부,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사직 전공의 복귀제한 완화 랭크뉴스 2024.07.08
23790 시청역 유족에 “시신수습 비용 80만원 청구”…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