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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연합뉴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오전 10시 3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날 대비 37.44포인트(0.09%) 오른 3만9906.82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2.34포인트(0.11%) 오른 3만9911.7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한 바 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보다 4.03포인트(0.08%) 오른 5301.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0.29포인트(0.000%) 오른 1만6698.5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수는 각각 6.00포인트(0.11%) 상승한 5303.10, 10.17포인트(0.06%) 오른 1만6708.49에 각각 출발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0.7%로 전망했다.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5.8%, 동결 가능성은 32.4%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가 전일 대비 9% 이상 급등한 1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개인투자자 거래 증가를 이유로 들어 로빈후드 목표 주가를 14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최근 ‘밈 주식’ 열풍 재현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연일 74.40%, 60.10%씩 폭등했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앞서 이틀간 18.87%, 30.04% 급락했다. 이날 1분기 매출 감소 실적 보고와 함께 4500만주의 신주(클래스A 보통주) 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25% 이상 더 떨어진 상태로 장을 열었다.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는 ‘애플’·'아마존’·'테슬라’·'구글’이 상승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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