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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이 17일 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해 최근 방중 결과를 공유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무 종료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방중이 한중 양국 간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이를 토대로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고 블링컨 장관에게 설명했다. 조태열 장관은 13일 외교 수장으로서 6년 반 만에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진전사항에 관심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공동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두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 계기에 다시 만나 양국 간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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