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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서 보름 전에 한인 양모 씨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당시 상황을 담은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마흔 살 양 모 씨가 병원 이송을 거부하자 신고를 받고 도착한 LA 경찰.

[보건국 직원 : "이 사람은 조울증이 있어요. (영어를 합니까?) 네."]

방문을 걸어 잠근 양 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양 씨 : "당신들 여기 못 들어와. (양 씨?) 나는 당신들 초대 안 했어요."]

잠시 물러났던 경찰은 열쇠로 문을 엽니다.

방 안에 있던 양 씨는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고.

[경찰 : "흉기 내려놔. (흉기를 들고 있다.) 흉기 내려놔."]

경찰은 약 8초 만에 총을 발사합니다.

양 씨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경찰은 곧바로 다가가 손에 수갑을 채웁니다.

이어 셔츠를 들어 올려 총상을 확인합니다.

["가슴 두 발, 복부 한 발. 내 말 들려요?"]

하지만 경찰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양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유족 측은 양 씨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졌다며 해당 경찰관에 대한 기소를 요구해 왔습니다.

사건 보름 만에 보디캠 영상을 공개한 LA 경찰은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며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최장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수아/화면출처:LA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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