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발간
"트럼프, 직접 '최상의 케미' 수차례 강조"

[서울경제]

“김(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누누이 썼어요.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 우리가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뭣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외교·안보 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이어 “자기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그렇게 비핵화 의지를 나름대로 절실하게 설명했다”고 적었다.

책은 주요 외교·안보의 순간을 복기하며 당시 정세와 소회, 후일담 등을 전한다. 대통령 재임 대부분 기간 대통령을 보좌한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을 던지고 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회고록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일화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문 대통령과 케미스트리가 정말 잘 맞는다’고 여러 번 이야기할 정도였다. 내게는 동맹 외교의 파트너로서 아주 잘 맞는 편이었다”면서도 “아베 총리 쪽은 요지부동이었다. 만나는 순간에는 좋은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돌아서면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640 [1보] "이란 대통령 등 헬기 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로이터> 랭크뉴스 2024.05.20
23639 조국 "거부권은 폭탄주 퍼마시듯 마음대로 쓰는 권한 아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20
23638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9월 서울에 온다 랭크뉴스 2024.05.20
23637 [속보] 이란 당국자 "라이시 대통령 생존 기대 낮아"<로이터> 랭크뉴스 2024.05.20
23636 어디서 왔나…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독도 불청객' 랭크뉴스 2024.05.20
23635 文 회고록 대담자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이 문제? 尹 순방 때 명품 쇼핑한 김 여사는?" 랭크뉴스 2024.05.20
23634 이주호 “의대 증원 반영한 학칙 개정 마무리해달라…대학 의무” 랭크뉴스 2024.05.20
23633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지점 발견…상황 좋지 않아" 랭크뉴스 2024.05.20
23632 "文회고록 읽을 필요 없다" 용산 불쾌감…"여당은 오히려 땡큐" 왜 랭크뉴스 2024.05.20
23631 “결과 나오면 돌아올 것”… 콘서트 강행 뒤 음주 인정한 김호중 랭크뉴스 2024.05.20
23630 [속보] 스푸트니크 “이란 대통령 헬기 위치 발견…구조대 접근 중” 랭크뉴스 2024.05.20
23629 北, ICBM 굿즈 출시… “리설주 목걸이에 모형폭죽도” 랭크뉴스 2024.05.20
23628 고공행진 구리 가격,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 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20
23627 "티켓 매출만 40억원"…'음주 뺑소니' 김호중, 공연 강행한다 랭크뉴스 2024.05.20
23626 김호중 음주운전 시인했지만... 경찰 '출국금지' 신청 초강수 랭크뉴스 2024.05.20
23625 ‘여친 폭행 영상’ 공개된 힙합 거물 퍼프 대디, 결국 사과…“변명 여지 없다” 랭크뉴스 2024.05.20
23624 미끄러짐 사고 당했는데…"죽는 게 더 낫지" 승객에 막말한 버스회사 직원 랭크뉴스 2024.05.20
23623 이재명 "尹, 국민 인내심 시험 말라"...'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랭크뉴스 2024.05.20
23622 [속보] 중대본 “전공의, 내년 전문의 취득 위해 즉시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20
23621 [단독] 서해 공무원 형 "文회고록 새빨간 거짓…대북 채널 있었다"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