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발간
"트럼프, 직접 '최상의 케미' 수차례 강조"

[서울경제]

“김(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누누이 썼어요.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 우리가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뭣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외교·안보 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이어 “자기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그렇게 비핵화 의지를 나름대로 절실하게 설명했다”고 적었다.

책은 주요 외교·안보의 순간을 복기하며 당시 정세와 소회, 후일담 등을 전한다. 대통령 재임 대부분 기간 대통령을 보좌한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을 던지고 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회고록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일화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문 대통령과 케미스트리가 정말 잘 맞는다’고 여러 번 이야기할 정도였다. 내게는 동맹 외교의 파트너로서 아주 잘 맞는 편이었다”면서도 “아베 총리 쪽은 요지부동이었다. 만나는 순간에는 좋은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돌아서면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79 "25일부터 의대별 사직서 제출‥'2천명' 숫자 풀어야 협의" 랭크뉴스 2024.03.16
43878 비트코인 채굴은 어떻게 하나요? 랭크뉴스 2024.03.16
43877 [속보]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 정서에 반해" 랭크뉴스 2024.03.16
43876 '5·18 폄훼' 도태우, 대구 무소속 출마 랭크뉴스 2024.03.16
43875 “재미있네요” 혜리 저격…한소희 “류준열과 열애” 인정 랭크뉴스 2024.03.16
43874 삼청교육대 피해자·가족 24명에 11억여 원 국가 배상 판결 랭크뉴스 2024.03.16
43873 공천 취소 도태우, 무소속 출마 선언…국힘, 후보 발표 안 하나 랭크뉴스 2024.03.16
43872 부산 돌려차기男 '그알' PD에 편지 "우리 가족 아픔 생각 않나" 랭크뉴스 2024.03.16
43871 감촉 어떻길래, 레이디 가가도 푹 빠졌다…1억개 팔린 힐링템 [비크닉] 랭크뉴스 2024.03.16
43870 '난교 발언' 논란 8일 만에 공천 취소된 장예찬... 중도층 표심 이탈 우려한 듯 랭크뉴스 2024.03.16
43869 공천 취소 도태우, 무소속 출마 선언…국힘, 새 후보 발표 언제? 랭크뉴스 2024.03.16
43868 백병전 능했던 왜군…이순신 군함엔 기어오르지 못했다, 왜 랭크뉴스 2024.03.16
43867 [총선] 국민의힘,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랭크뉴스 2024.03.16
43866 “아시아나 화물딜 승자는 누구?”… 어디 붙을까 눈치싸움 중인 금융권 랭크뉴스 2024.03.16
43865 민주 "여당에겐 60대 이상 남성만 국민?... '민심왜곡 경선' 다시 세팅해라" 랭크뉴스 2024.03.16
43864 후식임을 거부합니다, 이 한 술의 '행볶'[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랭크뉴스 2024.03.16
43863 "오타니 보는 눈 있네"…평범하다던 아내, 학창시절 일화 보니 랭크뉴스 2024.03.16
43862 ‘막말’ 장예찬도 공천 취소···‘5·18 망언’ 도태우는 무소속 출마 랭크뉴스 2024.03.16
43861 김부겸 "박용진 배제, 잘된 결정인가…양문석 막말 방치 안돼" 일침 랭크뉴스 2024.03.16
43860 의대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대학마다 찬성 압도적 랭크뉴스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