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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무 몰래 심으면서 지지대에 팻말 설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발견된 팻말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누군가가 설치한 우상화 팻말을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철거했다.

합천군은 최근 율곡면 내천마을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우상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가 있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은 후 철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관리 부서에서 확인한 결과 생가 담벼락과 마당 뒤편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고 그 옆에 지지대를 설치해 약 세로 30㎝, 가로 14㎝ 크기 팻말을 걸어 놨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우상화 문구가 팻말에 적혀 있었다.

이 문구 밑에 '2023년 3월 15일 식수'라는 내용을 봤을 때 설치된 지 1년이 넘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합천군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16일 팻말 두 개를 모두 없앴다.

군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방문객이 나무를 심고 이 같은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발견된 팻말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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