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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철문. 연합뉴스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0대가 숨져 관계 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17일 대구구치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45분쯤 구치소 거실에 머물던 A씨(60)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구치소 거실은 수형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공동구역이라고 구치소는 설명했다.

병원 의료진은 A씨에게 기도삽관과 심폐소생술 등 집중 치료를 벌였지만 상태가 나빠져 이날 오전 4시29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사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구구치소 측은 “현재 최초 발견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폭행 등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는 20일 오전 8시30분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검을 진행한 뒤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대구구치소의 입장이다. 구치소측은 부검 결과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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