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중러가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성명을 낸 지 하루 만에 도발을 재개한 건데, 신냉전 구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 추정 비행체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발사돼 약 3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동해로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쏜 이후 25일 만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어제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정식으로 표명한 다음 날 도발을 재개한 겁니다.

중러가 어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북한에 대한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군사행동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이를 토대로 한미일과 북중러 대립 구도를 한층 명확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오늘 오전, 어제 한미가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한 연합훈련을 "미국의 적대적 면모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비난했는데, 오늘 도발은 이같은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도 풀이됩니다.

합참은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하고, 미국 및 일본과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484 민주 ‘종부세 개편’에…한술 더 뜬 대통령실 “완전 폐지가 바람직” 랭크뉴스 2024.05.31
19483 EU, 미사일 발사·러 군사지원 北 개인 6명·기관 3곳 제재 랭크뉴스 2024.05.31
19482 배우 김수미 활동 중단…피로 누적으로 입원 랭크뉴스 2024.05.31
19481 "아빠 이름 삭제할래" 헤어진 할리우드 스타 커플 딸, 法 간 이유 랭크뉴스 2024.05.31
19480 윤 지지율 21% 최저치…“대통령 부부 방탄·거부권 남발 탓” 랭크뉴스 2024.05.31
19479 "화웨이, 삼성 제치고 1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 1위" 랭크뉴스 2024.05.31
19478 정부 “북, 도발 멈추지 않으면 감내 힘든 조치할 것” 랭크뉴스 2024.05.31
19477 '장남 vs 막내딸' 9년 다툼에 콩가루 아워홈…판 흔든 건 '변심한 장녀' 랭크뉴스 2024.05.31
19476 수술대 오른 종부세…상속세 인하도 추진 랭크뉴스 2024.05.31
19475 ‘SG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 김익래·임창정 불기소 랭크뉴스 2024.05.31
19474 모자 벗고 화사해진 민희진…또 화제 모은 '가디건' 회견룩 가격은 랭크뉴스 2024.05.31
19473 “군인 50인분 백반 준비했더니”…‘군인 사칭’ 사기 주의보 랭크뉴스 2024.05.31
19472 “北, 계속 위성발사할 것…대응력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4.05.31
19471 "자고 일어났더니 숨져 있었다" 전 남친이 경찰에 신고 랭크뉴스 2024.05.31
19470 '윤아' 저지한 경호원 또 '이상행동'…칸영화제 1.5억 피소 랭크뉴스 2024.05.31
19469 ‘인종차별 논란’ 그 경호원… 칸 영화제, 1.5억 피소 랭크뉴스 2024.05.31
19468 디지털 전환이 의료정책 바꾼다…“의사 말에 로봇이 수술하는 시대 대비해야” 랭크뉴스 2024.05.31
19467 “10분 동안 펑펑”… “비행기 사고 난 줄 알았다” 랭크뉴스 2024.05.31
19466 대통령실 첫 입장 "채상병 사망 이후, 대통령 두 번 관여했다" 랭크뉴스 2024.05.31
19465 한미일 등 10개국·EU “북·러 무기거래 규제해야”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