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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씨가 마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8~19일 창원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17일 김호중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말을 인용해 “내일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로, 창원 스포츠카프 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씨가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은 지난 14일 경찰 입건 후 처음이다. 그가 공연 중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다. 공연 주최 측인 KBS는 전날 공연 주관사에 ‘김호중을 대체할 협연자를 구하지 않으면 KBS라는 이름을 빼고 진행해야 한다’ 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채널A가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를 하러 들렸을 뿐, 음주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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