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교 경로 통해 항의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16일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핵오염수’로 명시한 데 대해 사실에 어긋난다며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러가 공동성명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친 처리수를 사실에 어긋나게 언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러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바다 방류와 관련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과 환경에 주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방류 후에도 과학적 관점에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와 관련해 ‘핵오염수’라고 명시하며 “중-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국도 독립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6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과 같은 7800t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바다 방류를 시작해 지난 7일까지 5차례 걸쳐 총 3만9천t가량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747 美·EU, '中 대만포위훈련' 우려·자제촉구…中 "내정간섭" 반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4
20746 4년5개월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3국 간 협력 복원 ‘분기점’ 랭크뉴스 2024.05.24
20745 美, 中 대만포위훈련에 "자제 촉구…역내 미군 태세·작전 확신" 랭크뉴스 2024.05.24
20744 '강남역의 굴욕'…만년 2위 잠실역, 강남역 이겼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4
20743 별도 멘트도, 듀엣곡도 없었다… 김호중, 구속 심사 전 마지막 무대 마쳐 랭크뉴스 2024.05.24
20742 '유럽연합판 IRA' 핵심원자재법 23일 발효 랭크뉴스 2024.05.24
20741 ECB 통화위원들, 임금 상승 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랭크뉴스 2024.05.24
20740 영업시간 늘리고 즉시배송… 마트는 온라인과 전쟁중 랭크뉴스 2024.05.24
20739 '라임 사태 주범' 도피 도운 상장사 前대표, 배임 혐의 추가기소 랭크뉴스 2024.05.24
20738 '선업튀' 단체관람 300배 암표 등장…송건희 "절대 사지마" 분노 랭크뉴스 2024.05.24
20737 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 랭크뉴스 2024.05.24
20736 도쿄 찾은 최태원 “韓日 경제협력, 선택 아닌 필수” 랭크뉴스 2024.05.24
20735 심은우, 학폭 폭로 동창 무혐의에 "억울하다…재수사 요청할 것" 랭크뉴스 2024.05.24
20734 美백악관, '서울대N번방' 같은 딥페이크 음란물 막기위해 나섰다 랭크뉴스 2024.05.24
20733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등 "혼자 3병 마셨다" 진술 랭크뉴스 2024.05.24
20732 '이것' 먹으면 살만 찌는 게 아니었네…조금만 먹어도 머리 나빠진다 왜? 랭크뉴스 2024.05.24
20731 프랑스, 공영TV·라디오 합병 추진…노조 반발해 파업 랭크뉴스 2024.05.24
20730 “뉴진스, 멕시코 걸그룹 베껴”… 표절 논란에 해외도 시끌 랭크뉴스 2024.05.24
20729 청소와 노점상으로 모은 전재산 기부하고 하늘로 랭크뉴스 2024.05.24
20728 황우여 “문재인 전 대통령, 양극단 정치에 우려 전해”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