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제 서울고등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정부가 법원의 판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증원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 측은 오늘 재항고하며 증원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하면서,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법원 결정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내년도 대입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갖추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전임의 계약률이 70%를 넘어섰고 전공의도 소수 돌아오고 있다며,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일주일 전인 5월 9일 대비해 5월 16일에는 현장에 근무 중인 전공의가 약 20명 정도 늘었습니다.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수련병원으로 돌아와주시기 바랍니다."]

전공의들이 오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어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의료계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오늘 대법원에 재항고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지역·필수 의료 해결을 위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재항고 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휴학 중인 의대생들 역시 증원 철회 등 원점 재검토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전공의단체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의사협회는 오늘 법원 결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631 서울대병원 내일(17일)부터 무기한 휴진…다음 주 의료계 휴진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6
22630 “내년 최저임금, 최소한 얼마는 돼야?”···직장인들 대답은 랭크뉴스 2024.06.16
22629 대통령실 “상속세율 30%로 내려야…종부세 사실상 폐지 필요” 랭크뉴스 2024.06.16
22628 역대급 더위에···삼성 시스템에어컨 판매 25% 늘어 랭크뉴스 2024.06.16
22627 ‘제자 성폭행’ 전 교수 징역 4년…“아버지처럼 따른 점 이용해 범죄” 랭크뉴스 2024.06.16
22626 “조합장 성과급 10억이 웬 말”…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반발’ 랭크뉴스 2024.06.16
22625 콧수염 기른 김구, 활쏘는 조선 여성들···대만 수집가가 모은 희귀 사진들 랭크뉴스 2024.06.16
22624 무주택자 ‘악몽’ 재현되나...다시 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 랭크뉴스 2024.06.16
22623 [단독] “집단휴진 공정거래법 위반 적극 적용” 랭크뉴스 2024.06.16
22622 점포 130개 프랜차이즈 반찬업체 사업주, 임금 안 줘 징역 1년2개월 랭크뉴스 2024.06.16
22621 폭염 속 3시간 이륙 지연…'불가마' 기내서 대기하던 승객 기절 랭크뉴스 2024.06.16
22620 “한동훈계 손들 사람 10명 넘을 듯”···세력 커질수록 견제도 세진다 랭크뉴스 2024.06.16
22619 “민희진, 한국은행에 피소”… 신종 사기에 발칵 랭크뉴스 2024.06.16
22618 이혼한 전 아내, 명품 살 돈은 있고 양육비는 없다? [창+] 랭크뉴스 2024.06.16
22617 국힘, 이재명 ‘검찰의 애완견’ 발언에 “독재자 예행 연습” 랭크뉴스 2024.06.16
22616 국민의힘 "윤 대통령 중앙아 순방,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 재확인" 랭크뉴스 2024.06.16
22615 송중기 이어 민희진까지…유명인 사칭 신종사기에 발칵 랭크뉴스 2024.06.16
22614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착륙장치 이상으로 태국에 비상착륙 랭크뉴스 2024.06.16
22613 [속보] 의협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오늘밤까지 답 달라" 랭크뉴스 2024.06.16
22612 야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실정 못 가려"‥여 "외교를 정쟁 삼나" 랭크뉴스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