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정위 다크패턴 여부 조사…쿠팡 "전자상거래법 지키고 멤버십 해지절차 간편"


쿠팡, 유료 멤버십 회비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변경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4.4.12 [email protected]


(서울·세종=연합뉴스) 성혜미 박재현 기자 = 쿠팡이 소비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멤버십 가격 인상 동의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운영 및 결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쿠팡은 앞서 멤버십 가격을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결제창에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넣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쿠팡의 행위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 패턴'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와 관련 "팝업창과 공지문, 이메일 등 최소 세 차례 이상 고객들에게 와우 멤버쉽 요금 변경을 상세히 알리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쿠팡의 멤버십 해지 절차는 중도해지가 어렵거나 동의 없이 가격이 갱신되는 타사와 달리 업계에서 가장 간편하고 빠르다"고 주장했다.

쿠팡 결제시 뜨는 멤버십 인상 동의 팝업창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16 지난달 전국 미분양 7만 가구 돌파…“악성 9개월 연속 증가” 랭크뉴스 2024.05.31
19315 '이런 것'도 포함됐다‥세기의 1조 3808억 원 이혼 판결 뜯어보니 랭크뉴스 2024.05.31
19314 “반성” 울먹였지만… 주차시비女 폭행 전직 보디빌더 법정 구속 랭크뉴스 2024.05.31
19313 8년 만에 불거진 아워홈 '남매의 난', 장남에게 힘 실렸다 랭크뉴스 2024.05.31
19312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포함 검토…상속·증여세도 대폭 완화 랭크뉴스 2024.05.31
19311 금리 ‘연 20%’ 적금 나온다… 세후 이자 얼만지 봤더니 랭크뉴스 2024.05.31
19310 입냄새 역겨운 ‘강간범’ 17년만에 검거…동거녀는 전혀 몰랐다 왜? 랭크뉴스 2024.05.31
19309 구지은 물러나는 아워홈, ‘구미현 체제’ 들어서나 랭크뉴스 2024.05.31
19308 원전 생태계 복원에 초점 맞춘 11차 전기본… SMR ‘10년 내 실증’은 물음표 랭크뉴스 2024.05.31
19307 [단독] 밀리의서재 이북리더기 출시…KT 결합상품으로 이용자 '록인' 날개 달아 랭크뉴스 2024.05.31
19306 軍 "내일 북풍에 또 北 대남 오물풍선 예상…만지지 말고 신고" 랭크뉴스 2024.05.31
19305 “원정 출산만 아니면 돼” 부영 1억 장려금, 66명 받았다 랭크뉴스 2024.05.31
19304 역대 한국 최고 영화는 김기영 감독 ‘하녀’… 2위는 ‘살인의 추억’ 랭크뉴스 2024.05.31
19303 윤 대통령 지지율 21%,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는 70%로 최고치[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5.31
19302 입냄새 역겨운 ‘구취강간범’ 17년만에 체포…동거녀는 전혀 몰랐다 왜? 랭크뉴스 2024.05.31
19301 검찰, ‘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재소환…“대통령실 대화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4.05.31
19300 디올백 전달 목사 "김 여사가 청탁 받고 대통령실 직원 연결" 랭크뉴스 2024.05.31
19299 경복궁 낙서지시범, 숭례문·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도 노렸다 랭크뉴스 2024.05.31
19298 2년 만에 ’100억원’ 오른 ‘전지현 펜트하우스’, 어디일까?[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5.31
19297 숨진 훈련병 앞 기수 수료식 가보니… "국화꽃 세 송이뿐, 야속했다"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