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재개에 대해 "검찰총장 동의 없이 진행된 검찰 인사가 김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전날 한·캄보디아 정상 간 오찬 참석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이후 끊겼던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교롭다는 말은 이럴 때 쓰인다"며 김 여사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총선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리자 갑자기 검찰 인사가 났다"며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좌천됐고, 이원석 총장 참모들도 발령이 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딱딱 톱니바퀴 맞물려가듯 돌아가는 것으로 보면 (검찰이) 김 여사 수사를 안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저절로 든다"며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맬 게 아니라 열매 따놓고 고쳐 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김 여사 수사는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 검찰 편파 수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대선 이후 단 한 차례의 소환도 없었다. 대통령은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노골적으로 배우자 비리 수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공정으로 쌓아 올린 권력은 모래 위의 성이라 허물어지는 것은 금방이다"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322 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 대북전단 발견시 다시 집중살포” 랭크뉴스 2024.06.02
20321 북한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 시 다시 집중 살포” 랭크뉴스 2024.06.02
20320 OPEC+,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 합의 랭크뉴스 2024.06.02
20319 포털이 뉴스에 ‘사용료’ 내면 오히려 언론 생태계 망가진다? 랭크뉴스 2024.06.02
20318 '확성기 카드' 또 통했나...北, 5시간 만에 "오물 풍선 잠정 중단" 랭크뉴스 2024.06.02
20317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하고 '용변 테러'‥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02
20316 창어6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시료 채취‥중국, 우주굴기 '성큼' 랭크뉴스 2024.06.02
20315 [사설] ‘채 상병 사건’ 관여 인정한 ‘용산’, 대통령 직접 수사해야 랭크뉴스 2024.06.02
20314 잘 가라 ‘세단’…온다, 전설이 될 ‘새로운 기준’ 랭크뉴스 2024.06.02
20313 [속보] 북 “휴지장 살포 잠정 중단, 한국 삐라 살포 재개 땐 백배로 대응” 랭크뉴스 2024.06.02
20312 당정대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실태·병영생활 긴급 점검" 랭크뉴스 2024.06.02
20311 '금수저 톱모델' 하디드 자매, 가자 구호에 14억 원 기부… 왜? 랭크뉴스 2024.06.02
20310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블랙웰로 AI 혁신 가속… 차세대 AI GPU는 ‘루빈’” 랭크뉴스 2024.06.02
20309 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시 다시 살포” 랭크뉴스 2024.06.02
20308 [속보] 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되면 100배로 뿌린다" 랭크뉴스 2024.06.02
20307 중국 탐사선 달 뒷면 착륙…“인류 최초 뒷면 토양 채취” 랭크뉴스 2024.06.02
20306 의사단체 “국민 64%는 ‘점진적 증원’ 원해…정부 ‘2천명 주장’은 사기극” 랭크뉴스 2024.06.02
20305 [속보] 北 “오물 살포 잠정 중단…대북전단 발견시 집중살포 재개” 랭크뉴스 2024.06.02
20304 북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삐라 살포 재개시 다시 살포” 랭크뉴스 2024.06.02
20303 차 유리창도 ‘와장창’…‘안전 비상’에 초동대응반 가동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