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음 키워드, '슈퍼맨'입니다.

내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고 외면하기 쉬운 게 요즘 우리 사회 분위기인데, 이런 분들이 있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경남 창원시의 쌀재터널.

흰색 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서 있습니다.

터널 안에서 갑자기 멈춰서 버린 겁니다.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교통 통제를 하는데, 이곳이 평소 차량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실제 검은색 승용차가 고장 난 차 바로 뒤에서 차선을 바꾸는, 아찔한 상황도 보이는데요.

경찰은 2차 사고 우려가 크다고 보고, 고장난 차를 밀어서 터널 밖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하지만 오르막인 터널 출구까지는 무려 8백 미터 거리.

경찰관 두 명과 운전자까지 건장한 성인 남성 셋이 미는데도 힘에 부치는데요.

그때 이들 옆으로 지나가던 환경미화 차량이 멈춰 서더니 두 사람이 내립니다.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다가와 함께 차를 밀어줍니다.

환경미화원들은 터널 밖까지 차를 밀어주고는, 이름도 알리지 않고 유유히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합니다.

경찰은 "슈퍼맨을 찾는다"며 당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요.

위험한 터널 안에서 선뜻 도움을 준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186 정부 “경매 차익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랭크뉴스 2024.05.27
22185 나경원 "대통령 임기 단축 포함해 개헌 논의해야"… 당권 기지개 랭크뉴스 2024.05.27
22184 [단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모하메드 UAE 대통령 만난다 랭크뉴스 2024.05.27
22183 침착맨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서 냈다…한 번 더 기회를” 랭크뉴스 2024.05.27
22182 [단독] 채상병 사망 전 녹취파일 “물 속에 있는 거 보시려면…” 랭크뉴스 2024.05.27
22181 ‘윤석열표 연금개혁’ 주도권 욕심에…야당 양보해도 반대 완고한 여당 랭크뉴스 2024.05.27
22180 국민의힘 김근태 의원, '채상병 특검법' 찬성 의사‥5번째 '찬성' 이탈 랭크뉴스 2024.05.27
22179 하이브, 에스엠 보유지분 70만주 블록딜 랭크뉴스 2024.05.27
22178 경찰, ‘허위·과장 광고’ 여에스더 무혐의 판단 랭크뉴스 2024.05.27
22177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종합) 랭크뉴스 2024.05.27
22176 “내 조폭이다”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무차별 폭행 랭크뉴스 2024.05.27
22175 "이번엔 강다니엘 모욕 재판에.."‥마침내 포착된 '탈덕수용소' 랭크뉴스 2024.05.27
22174 전세사기 주택 ‘경매 차익’, 피해자에 보증금·월세로 돌려준다 랭크뉴스 2024.05.27
22173 “예쁜 아가씨라 변호사 아닌 줄”…성차별 겪는 여성 변호사들 랭크뉴스 2024.05.27
22172 "비싼 화장품보다 다이소가 딱"…브랜드보다 가성비 따진다 랭크뉴스 2024.05.27
22171 "다시 트럼프"···블랙스톤 시작으로 월가 유대계 자금 방향 정할까 랭크뉴스 2024.05.27
22170 한중일 공동선언 발표‥"한반도 비핵화‥각각 재강조" 랭크뉴스 2024.05.27
22169 [마켓뷰] 금리 우려 속 반등 나선 코스피… 삼성전자는 장막판 기지개 랭크뉴스 2024.05.27
22168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 사야 하나?...“다우지수, 10년 내 6만 돌파한다” 랭크뉴스 2024.05.27
22167 선임 지시로 익사한 이등병, 군이 변사 처리…法 “국가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