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공의·의대생 모두 복귀 안할 것"
"예과 1학년부터 레지던트 4년까지 10년간 의료공백 생겨"
"교수들도 굉장히 격앙된 상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6일은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자체를 철저하게 망가뜨린 날”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판부가 공공복리에 반하는 판결을 했다고 본다. 지금 재판부가 정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해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자체를 철저하게 망가뜨린 날이 어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전공의들은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일반의로 나갈 지언정 절대로 필수의료과에서 이런 모욕을 당하면서 이제는 돌아가지 않겠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의대생들도 마찬가지”이며 “유급도 불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렇게 되면 예과 1학년부터 레지던트 4년까지 10년간의 의료공백이 생기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교수들도 굉장히 격앙돼 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되겠다. 정부에 분명하게 학생들하고 전공의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액션을 보여줘야겠다’ 이런 말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2000명과 필수의료 패키지는 우리 의료시스템을 철저하게 망가뜨릴 위력을 갖고 있다”며 “(의료계는) 의료 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의사들이 테이블에서 논의해서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정부에서) 지금까지도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테이블에 앉아 먼저 대화로 풀 수 없었냐는 질문에 “(정부에서) 답이 없다”며 “무조건 2000명을 언제까지 늘리겠다며 마치 군사작전처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증원 2000명 숫자와 관련 “의료 현장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며 “예전에 폐지된 서남대가 정원이 49명이었다. 49명을 제대로 못 가르쳐서 실습병원조차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243 '교제 살인' 혐의 2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5.09
24242 '해외직구' 어린이 장난감 슬라임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랭크뉴스 2024.05.09
24241 의료 공백 속 외국의사 진료 허용 '초강수'… 의사들은 "후진국 의사 수입해오나" 랭크뉴스 2024.05.09
24240 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합의 랭크뉴스 2024.05.09
24239 민희진發 리스크로 ‘시총 1兆' 빠진 엔터사, 고평가 논란 랭크뉴스 2024.05.09
24238 "40분짜리 뮤지컬 본 듯"…어른도 놀란 '35살 롯데월드'의 밤 랭크뉴스 2024.05.09
24237 ‘고가 가방’ 의혹 오늘 고발인 조사…김건희 여사 조사는? 랭크뉴스 2024.05.09
24236 105㎜ 자주곡사포 ‘풍익’, 근거리 전투에 효과 ‘만점’…尹 취임식 ‘예포’로 존재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9
24235 "이게 한 팀이라고?" 멤버 24명 걸그룹, 새벽 1시 출근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09
24234 마라도·비양도까지…오가는 드론에 쌓이는 생필품 랭크뉴스 2024.05.09
24233 “스스로 주행”한다던 테슬라…“오토파일럿 ‘사기’ 수사” 랭크뉴스 2024.05.09
24232 “오타니 계좌서 232억 몰래 뺐다” 前통역사 혐의 인정 랭크뉴스 2024.05.09
24231 [단독] '대분열' 위기 천도교... 최고지도자 vs 행정·사법 책임자 법정다툼 랭크뉴스 2024.05.09
24230 “수능 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러”…계획살인 시인 랭크뉴스 2024.05.09
24229 "후배가 소고기를 쏘다니"...송강호를 '신인 막내 배우'로 만든 이 드라마 랭크뉴스 2024.05.09
24228 부동산 PF·새마을금고 해결사 되나… 캠코, 3兆 부실채권 인수 추진 랭크뉴스 2024.05.09
24227 성장·물가·수출 모두 후퇴... 윤 정부 2년 차 경제 성적표 랭크뉴스 2024.05.09
24226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했더니‥황당한 반전 랭크뉴스 2024.05.09
24225 [속보]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시, 무기 공급 않겠다” 랭크뉴스 2024.05.09
24224 “41일 만에 왔어유”…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