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알리 이용 후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실적 부풀리기 '브러싱 스캠' 의혹
2022년 1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 각종 택배 상자가 쌓여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이한호 기자


부산의 한 가정집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중국에서 수십 건씩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민 A씨로부터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집에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30여 차례 배송됐다. 내용물은 여성용 원피스나 자투리 천 조각 등으로 빈 상자가 오기도 했다. A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택배가 집 근처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으로 배송되는 일도 있었다.

경찰은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에 주문자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다만 업체가 중국에 있다보니 협조나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보고 있다. A씨는 2년 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물건을 2차례 구매했는데, 당시 A씨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택배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러싱 스캠' 의혹도 제기됐다. 브러싱 스캠은 쇼핑몰 판매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발송해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해 7월엔 중국에서 온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전국 곳곳에 배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브러싱 스캠으로 결론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301 에베레스트 등정 신기록 보유 50대 네팔인 셰르파 10일 만에 또· 랭크뉴스 2024.05.23
20300 "꼭 경험해야 할 것"…美 샌프란의 관광명물된 로보택시 랭크뉴스 2024.05.23
20299 대통령실 ‘제2의 직구 논란 막는다’ 첫 당정 정책협의회···효과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23
20298 '이민쓰나미' 뉴욕, 보호소 체류자 퇴거 시행…노숙자 양산 우려 랭크뉴스 2024.05.23
20297 민주당, 22대 국회서 ‘강성팬덤’ 여론 더 수용하나... 당 안팎 ‘우려’ 랭크뉴스 2024.05.23
20296 오픈AI·구글·애플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AI 비서' 연말 출시 랭크뉴스 2024.05.23
20295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올해 최소 2만6000호···11월 선정 랭크뉴스 2024.05.23
20294 이제 별걸 다 꾸미네… 크록스·운동화·가방 ‘별꾸’ 열풍 랭크뉴스 2024.05.23
20293 4년 반 양육비 안 준 전남편… 끝내 실형은 피했다 랭크뉴스 2024.05.23
20292 "원숭이가 사과처럼 툭툭 떨어졌다"…멕시코서 80마리 '폐사',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3
20291 불륜도 모자라 팬에 주먹질…'명탐정 코난' 성우 만행에 日 '발칵' 랭크뉴스 2024.05.23
20290 "전 여친 번호 내놔"…남친 폰 비번 몰래 입력해 엿본 30대女 '무죄', 왜? 랭크뉴스 2024.05.23
20289 아일랜드·노르웨이·스페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랭크뉴스 2024.05.23
20288 “월급 60%가 대출”… 집 사는 부담, 재작년 사상 최고 랭크뉴스 2024.05.23
20287 "직접 증명할 것"…파리 시장, 올림픽 전 '세균 논란' 센강 수영한다 랭크뉴스 2024.05.23
20286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D-5…여야, 이탈 17표 놓고 ‘물밑 작전’ 랭크뉴스 2024.05.23
20285 수낵 英 총리, 7월 4일 조기 총선 발표 랭크뉴스 2024.05.23
20284 러, 우크라가 탈환했던 동부 요충지 재점령 랭크뉴스 2024.05.23
20283 고무처럼 ‘쭉쭉’ 무선통신 ‘척척’…국내 연구진, 고성능 ‘전자 피부’ 첫 개발 랭크뉴스 2024.05.23
20282 법사위원장도 개딸이 점지? 정청래 밀고, 박주민은 막고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