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러 수출용 "낭설" 부인하며 대남용 강조…"군사기술력 어디에도 수출안해"


김정은 "전쟁준비 획기적 변혁"…새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점검
(평양 조선중앙통신은=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는 미사일 연합부대에 새로 배치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점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료해(파악)하는 자리에서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의 올해 상반년도 생산 실적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2024.5.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북한이 개발 중인 각종 무기체계는 러시아 수출용이 아니라 대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러간 무기거래설이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우리는 우리의 군사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라며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자신들에게 현재 가장 급선무는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준비, 전쟁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지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적대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 데 정비례하여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 들어 연일 군수 부문을 현지지도하며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챙기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유도 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참관했으며,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방사포를 싣는 차량을 직접 시운전하고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를 직접 시험 사격했다. 이어 14일에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북한의 군사적 필요뿐 아니라 러시아 수출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무기 양산·공급능력을 알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53 "사양해‥버린다" '이름만 싹둑' 尹 축하 난에 싸늘한 조국당 랭크뉴스 2024.05.31
19352 100㎞ 만취 운전 경찰관, 고속도로 역주행 방향서 ‘쿨쿨’ 랭크뉴스 2024.05.31
19351 'SG발 주가조작 사태' 임창정·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의혹 벗어 랭크뉴스 2024.05.31
19350 '아내 살해 후 사고 위장' 육군 부사관 2심도 징역 35년 랭크뉴스 2024.05.31
19349 개포 구룡마을, 최고 25층·3500여 가구로 재탄생 [집슐랭] 랭크뉴스 2024.05.31
19348 '尹어퍼컷'에 "벌써 다 잊었냐"‥"술파티할 기분 나냐" 탄식 랭크뉴스 2024.05.31
19347 1등 로펌 김앤장, 최태원·하이브 사건 ‘충격의 2패’ 랭크뉴스 2024.05.31
19346 만취 상태로 100㎞ 운전한 경찰관···벌금 1800만원 랭크뉴스 2024.05.31
19345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검토 “중산층 부담·징벌적 과세 요소 있다” 랭크뉴스 2024.05.31
19344 출산하니 통장에 1억이 ‘쾅’...직원들도 깜짝 놀랐다 랭크뉴스 2024.05.31
19343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4.05.31
19342 민희진 토닥였던 변호사 "웃는 이유? 이길 줄 알았으니까^^" 랭크뉴스 2024.05.31
19341 펑·펑·펑!…마트서 부탄가스 연쇄 폭발로 차량 10여대 불타며 ‘아수라장’ 랭크뉴스 2024.05.31
19340 "난은 죄 없지만 불통령은 죄"…조국당 '尹 축하 난' 줄줄이 거부 랭크뉴스 2024.05.31
19339 이성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민주당의 ‘특검법’ 강공 랭크뉴스 2024.05.31
19338 “윤-이종섭 통화, 대통령이 말 아끼는 것…때 되면 밝혀져” 랭크뉴스 2024.05.31
19337 野이성윤 "김건희 종합특검법 발의…영장법관 두고 집중심리" 랭크뉴스 2024.05.31
19336 [속보] 민희진, 두번째 회견 “승소에 가벼운 마음…응원 감사” 랭크뉴스 2024.05.31
19335 ‘차 빼달라’ 요구한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 보디빌더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4.05.31
19334 “윤-이종섭 통화, 대통령이 말 아끼고 있는 것…때 되면 밝혀져”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