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희망조약돌 50만 원 전액 반환
팬덤 플랫폼 1위 축하 차 기부
"시기상 부적절" 비판 쏟아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구호단체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 된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16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라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팬클럽 '아리스'는 지난달 30일 해당 단체에 학대피해 아동을 위해 5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포도알'에서 김씨가 '20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이뤄졌다.

당시 아리스 측은 "김호중의 투표 1위를 축하하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국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김씨가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시킨 사실이 알려지고,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져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씨 팬클럽 기부를 두고 "교통사고 뺑소니범이 기부했다고 밝히면 다냐" "이미지 물타기" 등 비판이 쏟아졌다.

연관기사
• '사고 은폐 맞지만 김호중은 아무것도 안 했다'는 소속사 "블박 메모리카드 제거도 매니저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609330003453)•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사고 직전 유흥주점 방문… '대리 출석' 요청도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521030000825)• 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가수 김호중 콘서트 강행 논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510160002011)• 가수 김호중 뺑소니로 조사... "운전 안했다"더니 나중에 인정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414430003858)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80 “소주만 한 병 딱…” 윤 발언 풍자한 YTN 돌발영상 돌연 삭제 랭크뉴스 2024.05.17
22279 “수사는 원칙대로”…장관·총장·중앙지검장, 일단은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5.17
22278 위험천만한 불법 유턴…화물차, 직진하던 트럭과 충돌해 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17
22277 김 여사, 캄보디아 정상회담 오찬 등장…5개월 만에 공개 행보 랭크뉴스 2024.05.17
22276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지원 했으면"(종합) 랭크뉴스 2024.05.17
22275 개미들 ‘헛발질’… 순매수 톱 10개 중 9개 수익률 마이너스 랭크뉴스 2024.05.17
22274 배달 중 경찰서 간 라이더…'국밥 여고생' 이은 선행, 뭐길래 랭크뉴스 2024.05.17
22273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22272 韓中 경제장관 화상 회담…공급망 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5.17
22271 우원식, ‘명심’ 업은 추미애 꺾었다 랭크뉴스 2024.05.17
22270 ‘안전 인증’ 없는 알리·테무 직구 금지해도…‘통관 구멍’은 어쩌나 랭크뉴스 2024.05.17
22269 물가 뛰자 축의금도 덩달아…"10만원 내고 밥 먹으면 욕 먹어요" 랭크뉴스 2024.05.17
22268 ‘횡령·배임’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22267 다선 의원들 ‘우원식 의장’ 밀었다…‘이재명 일극체제’ 견제구 랭크뉴스 2024.05.17
22266 법원 순회 마친 조희대 “재판 지연, 법관 부족 영향도…다소 억울” 랭크뉴스 2024.05.17
22265 63세女·26세男 연상연하 커플, 임신테스트기 들고 웃음…혹시 엄마·아빠 된다? 랭크뉴스 2024.05.17
» »»»»» 김호중 팬클럽 기부 거절한 구호단체... "사회적 용인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
22263 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장중 4만선 돌파…S&P·나스닥도 고공행진 랭크뉴스 2024.05.17
22262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 지원해야” 랭크뉴스 2024.05.17
22261 “쉬는날 따지면 최저임금 못 받는 근로자 50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