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처럼 시키지도 않은 택배가 오기도 하지만, 해외 직구로 구매한 저렴한 제품들을 과연 믿고 써도 되는 건지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린이용 제품처럼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들의 경우 KC 인증이 없으면 국내 문턱을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온 슬라임.

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필통.

최근 일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입니다.

[한효진/경기도 김포시 : "혹시 집에 가서 좀 버려야 되나 약간 이런 생각까지도 약간 드는 게 엄마 마음인 것 같아요."]

[김희연/서울시 여의도동 : "안 좋은 제품들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다 보니까 안 쓰게 되더라고요."]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어린이용 제품 등 일부 주요 품목은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직구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모차와 놀이기구, 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과 화재와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전기온수매트와 조명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폼목을 포함해 모두 68개 제품이 대상입니다.

또 가습기용 소독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와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해외 직구가 금지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안전인증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신속한 차단조치를 통해..."]

이와함께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소액 수입물품 면세제도에 대한 대책도 논의됩니다.

국내 영세 중소기업들은 건당 150달러까지 면세인 점을 악용해 나눠서 직구를 하는 이른바 '쪼개기 직구'가 형평성이 맞지 않고 불합리하다고 지적해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85 "콩쥐가 이긴다" 민희진, 버티기 성공…하이브와 '불편한 동거' 랭크뉴스 2024.05.30
23584 사람 목숨 앗은 ‘오염 냉면’ 판 업주… 집행유예 2년 선고 랭크뉴스 2024.05.30
23583 드디어 ‘민증’ 안들고 다녀도 된다…12월27일부터 랭크뉴스 2024.05.30
23582 베르사체-SPA 브랜드가 한층에…"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 랭크뉴스 2024.05.30
23581 與 워크숍서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韓 왜 세웠냐” 랭크뉴스 2024.05.30
23580 [단독]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IMM·스틱인베·어펄마 등 참전 [시그널] 랭크뉴스 2024.05.30
23579 '윤석열·이종섭 통화 의혹' 야권 공세 "국정조사도 추진" 랭크뉴스 2024.05.30
23578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민희진 소송 모두 패소 랭크뉴스 2024.05.30
23577 민주당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 없앤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 족쇄 풀어 랭크뉴스 2024.05.30
23576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1호 태풍…“도쿄로 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30
23575 우유 가격 오르나… 다음 달 11일부터 원유기본가 협상 개시 랭크뉴스 2024.05.30
23574 법원 민희진 해임안 제동…“배신적 행위지만 배임은 아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30
23573 사위를 이긴 노태우 후광... "300억 비자금, 대통령 영향력이 SK에 기여" 랭크뉴스 2024.05.30
23572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 민희진 변호한 세종의 승리 랭크뉴스 2024.05.30
23571 1.4조 재산 분할에…최태원 "재판 결론 지나치게 편파적…상고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23570 인명진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힘의 원죄…다신 죄짓지 말라” 랭크뉴스 2024.05.30
23569 내일부터 입덧약 건보 적용…한 달 18만원→3만5천원 랭크뉴스 2024.05.30
23568 난개발로 얼룩진 국내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검찰 수사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5.30
23567 헌재 “양심적 병역거부 ‘36개월 대체복무’ 합헌” 판단 랭크뉴스 2024.05.30
23566 노소영측 "아주 훌륭한 판결" vs 최태원측 "편파적 재판에 상고" 랭크뉴스 2024.05.30